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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음애에서 답변드립니다
작성자 온라인상담실 등록일 201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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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저희 아빠는 일 때문에 다른 지방에 계셔서 한달에 한두번 정도 집에 오십니다, 그래서 엄마랑, 동생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 함께 삽니다. 엄마랑 동생이 유독 많이 싸우는데 동생은 이제 중학교 3학년 입니다. 중2병은 아니지만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것 같습니다. 동생이 평소에 말할때 시발과 같은 욕을 자주하고 엄마는 말투나 단어 선택이 듣는 사람이 기분 나쁘게 합니다. 예를 들자면 동생이 학원가기 전에 문을 열어 놓고 엄마랑 다투었는데 그때 욕을 썼고, 엄마는 그 소리가 밖에 다들리고 다른 집 사람들에게 다 들린다며 화를 내십니다(엄마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굉장히 의식하시고 집안에서 조금이라도 큰소리가 나거나 싸우면 쪽팔려서 얼굴도 못들고 다닌다, 이제는 이사갈곳도 없다라는 말을 계속 하십니다). 그리고는 동생이 학원 다녀오면 왜 싸웠지 주제와는 상관없이 어느 순간 싸우고, 동생이 자기 의견을 말하려하면 엄마는 됬다 더이상 말하기 싫다. 너같은건 자식도 아니니 엄마라고 부르지마라. 이렇게 말씀하시고 이에 원래 자기 말 끊는 사람을 싫어하는 동생은 싸울때마다 반복되는 엄마의 모습에 화가나 더이상 말을 하려하지 않고 엄마가 뭐라하던지 네네 그러시겠죠 대단하시네요 네 다음 지랄 들어오세요와 같은 비꼬는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둘다 분노가 치밀어 올라 집안 물건을 던지고 서로를 꼬집고 할퀴며 목을 조르고 죽으라는 말을 남발합니다. 분노가 좀 줄어들고 나면 동생은 그제서야 정신 차리고 제발 자기 말좀 들어달라고 울면서 얘기를 하지만 엄마는 전혀 변함이 없습니다. 결국 제대로 끝나지도 않은체 서로의 방에 들어가버리고맙니다. 그리고는 엄마는 들으라는 식으로 재수없다는 둥, 내팔자야 내팔자야 한숨을 쉬시고 이에 동생은 지지않고 말대꾸를 꼬박꼬박 합니다.

평소에 동생의 행동이나 말투에 문제가 있고, 엄마는 그걸 참다가 일주일에 한번씩 터트립니다. 싸우지 않을때는 동생이 잘못하고 있구나라고 느끼지만 막상 싸울때는 엄마의 말투나 당신의 성격 탓인지 엄마가 좀만 말을 끊지 않고 들어주거나 신경을 긁는 말을 하지 않았으면 이렇게 심하게까지 싸우진 않겠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엄마나 동생, 둘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굉장한 스트레스와 많은 상처를 서로에게 주고 받고 있습니다. 곧 제가 대학교를 입학하고 나면 둘만 살텐데 이러다 일날까 너무 걱정되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남일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진심으로 답변 해주시길 바랍니다. 조금의 장난도 섞여있지않은 이 답을 통해 조그마한 희망의 끈이라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 답 변 ====================
 
안녕하세요
마음애 심리상담센터입니다.
 
어머니와 동생, 두 사람은 각자의 우울과
각자의 분노를 적절히 케어하지 못한 상황에서
자극적인 서로를 통해 이를 폭발시키고 또 강화시키는
악순환에 놓여 있습니다.
 
두 분의 언행에 분명히 교정해야 할 문제가 있고,
그에 앞서 그러한 날이 서고 상대를 자극하는 말을 할 수밖에 없는
두 사람의 내적인 스트레스와 축적된 분노를 먼저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과정을 거치려면 이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피드백을 함께 할 수 있는 제3자가 꼭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두 당사자의 상황판단과 변화의 의지도 필수이구요.
상담 주신 본인께서 그러한 견인 역할을 해 주실 수 있으면 좋습니다.
 
그러한 상황이 여의치 않거나 또는 쉽지 않은 과정이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가족상담을 받기도 합니다.
 
아무쪼록 가족들이 서로와 자신을 돌아보고
변화될 수 있는, 더 화목하고 분노보다는 사랑을 더
표현할 수 있는 2016년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도와주세요
마음애에서 답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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