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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인(개인)상담] 상담
작성자 Dji 등록일 201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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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산에 사는 22살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현재 학교를 다니면서 사업을함께 병행 하고있습니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 피팅모델 일을 했어서 작년 여름쯤 부터 서울에 거의 매주 올라서 일을하고 그러다 남자친구를 사귀게되었습니다. 피팅모델 일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하면서 일도하고 서울에 거주하는 남자친구도 보러 부산에 있는 학교를 다니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서울에 올라갔고 부모님이 저의 SNS를 보고 제가 남자친구가 생긴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저와 동갑이고 타투를 시작한지 2년이 넘은 타투이스트 입니다. 처음에는 제 SNS에 있는 남자친구사진에 팔과 목에 타투가 있는걸 보시고 엄마와 아빠 전부 당장 헤어지라고 앞으로 서울에 올라갈 생각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제생각과 저의 감정을 무시해버리고 제가 정말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터무니없이 그저 몸에 타투가 있다는 이유로 무작정 헤어지라고 하시는 부모님이 이해가 안되었고, 거기서 저희 오빠가 중간에서 합의점을 찾아 겨우 설득해 만나는 것만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전에는 제가 서울에 올라가서 어디서 자든 클럽에가서 술을마시고 남자를 만나든 전혀 신경도 안쓰셨으면서 이제는 매주 서울에 올라가면 경기도에 있는 친척집에가서 잠을자야했고 남자친구는 일주일에 딱 한번 볼 수있었고 그마저도 경기도에 있는 친척집을 가야해서 밤10시면 헤어졌습니다. 그렇게 저희 부모님은 제가 조금만 거슬리는 행동을하면 서울에 못가게 한다는 말로 협박을했고 저는 그 말에 너무 스트레스받고 트라우마가 생겨서 그 말 한마디만 들어도 눈물이 바로 터지곤 했습니다. 저희부모님은 제 남자친구를 만나보지도않고 만나려고 시도조차 하지않고 무작정 또라이, 미친사람으로 취급을했고 제 앞에서 항상 제 남자친구를 미친또라이라고 욕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사람을 겉모습으로만 판단하는 부모님의 행동에 실망이 컸습니다.남자친구와 저는 그럴수록 더욱 돈독해졌고 더 끈끈하게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자식이기는 부모없다고 그래도 어떻게든 나중에는 진심을 알아주시겠지 아니 마음을 천천히라도 조금이라도 열기를 바라면서 저는 제 남자친구가 정말 좋은사람이라고 항상 어필하고 이야기했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저희 부모님이 그렇게 싫어해도 너희 엄마아빠입장 이해된다고 아무리 본인을 싫어해도 너를 낳아주신 부모님이고 나는 너의 부모님 미워하지 않는다고 저에게 했던 말을 엄마한테 그대로 전해드렸으나 엄마는 니 남자친구한테 제발 날 좀 싫어해 달라고 전하라는 말씀하시는 모습에 저는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작년 8월부터 지금까지 시간이 꽤 흘렀으나 전혀 개선된 점들이 없었고, 지금도 여전히 제 남자친구를 혐오하십니다. 제가 어떤 행동만 하면 다 제 남자친구 때문에 한 줄 아시고, 너도 타투한거 아니냐며 옷 다 벗어보라면서 의심을 하십니다. 서울가서 그 미친놈 만나고 다 버려놨다면서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저는 제 남자친구가 없었으면 이렇게 제가 하고싶을 일을 발전시키지 못했을 거고, 이 자리까지 오지 못했습니다. 남자친구를 만나고 배운점과 발전한 점이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그런 점들은 전혀 알아주시지 않습니다. 얼마 전 남자친구와 일본여행을 간다고 했더니 집안이 뒤집어졌고, 결국 저는 생애 첫 해외여행인데 가는걸 포기하거나 다른 지인을 동행해서 가야했습니다. 제가 최근에는 코에 피어싱을 했는데 엄마는 머리를 다 뽑아버리겠다면서 당장 빼라고 욕을 하셨고 또 제 남자친구 탓을 하면서 그 미친놈 만나더니 점점 미쳐간다고 하셨습니다. 만약 제가 남자친구가 없었거나 타투이스트가 아닌 평범한 남자친구였으면 그렇게 뭐라고 하지 않으셨을 겁니다. 저희 부모님은 제 나이또래 부모님들보다 연세가 훨씬 많으신 60대 이십니다. 그래서 세대차이가 너무 많이나서 말이 전혀 통하지가 않아 너무 힘듭니다. 요즘 저희나이또래에 작은 타투나 피어싱은 외모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거의다 하는데 제가 하고싶은건 다 못하게하십니다. 연세가 많은 부모님 때문에 저보다 6살 많은 오빠가 저와 부모님 사이에서 항상 조율을 해준다고 하는데 조율해주는 부분도있지만 가끔은 부모님보다 더 저를 압박하는 경우가 많아 더 힘듭니다. 코 엄청 작게 피어싱 하나 뚫었다고 욕설을 퍼붓고 미친사람처럼 취급하고 머리를 때렸습니다. 도대체 내가 하고싶은건 왜 다 못하게 하냐고 하면 저희오빠 성격이 다혈질에 엄청 불같은성격이라 내가 진짜 니 하고싶은거 아무것도 못하게 해줄까 머리를 다 밀어버린다는 둥 다리를 부러트려버린다는 둥 하면서 욕설을하고 협박을 합니다. 니가 하고싶은 일 하게해주고 서울도 가게해주고 니 남자친구도 만나게 해주는데 타투 피어싱 외박 이런 것들은 상식적인 선에서 벗어나는 행동이라고 못하게 하는거라고 합니다. 제가 무슨 소유물마냥 나는 청소년도아닌 22살 성인인데 왜 내가 하고싶은거 하는걸 본인들이 허락해서 해주는 것마냥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저는 언제쯤 제가 하고싶은 걸 마음대로 할 수 있는걸까요. 요즘엔 하기싫은 일들만 억지로 해야합니다. 매주 서울올라가는 것도 눈치보면서 올라가고 하고싶은 피어싱,여행 아무것도 못하고 SNS에 남자친구랑 찍은사진을 올리는 것 조차 싫어하십니다. 나중에 니가 헤어지자했을때 걔가 헤코지 하면 어떡하냐고 그러는데 이때까지 만나온 남자친구들은 그럼 다 뭐고 왜 얘만 차별하고 왜 얘만 나한테 해를 끼칠거라 생각하는지 저는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백인이 흑인 싫다고 인종차별하는거랑 다름이 없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그렇게 몰상식한 사람들인지 몰랐습니다. 남자친구도 눈치보면서 만나야하고 아무잘못없는 제 남자친구는 본인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아이인데 저희 부모님때문에 왜 죄인이 되어야하고 제 남자친구 또한 저희 부모님한테 잘보이려고 하고싶은 것도 마음대로 못합니다. 항상 저희SNS를 훔쳐보시고 감시합니다. 저는 사생활이 없습니다. 저는 SNS에서 3만명이 저를 알고 SNS로 사업을 시작했기때문에 접지도 못합니다. 제 친구들은 가족들과 SNS친구 안하고 가족은 차단한다는 친구들이 대부분인데 저도 제 사생활을 보이는게 싫어서 차단했다가 또 욕먹고 혼나고 남자친구가 있다는 이유로 SNS를 전부강제로 공개로 돌려놓으라고 하고 저의 입장과 감정은 항상 묵살당했습니다.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게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그걸로 인해 돈을 버는 것 이 한가지 빼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마저도 부모님의 지원과 응원 아무것도 없고 전부 저혼자 제 힘으로 시작하고 만들어냈습니다. 저에게 지원해주시는건 핸드폰 요금과 등록금 그뿐이고 모두 제 힘으로 이겨내는데 왜 제가 이렇게 구속을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빠께서는 대학교 졸업하면 저에게 손 때시겠다고 약속하셨지만 저는 이제 3학년이고 앞으로 학교를 2년이나 더 다녀야하는 상황입니다. 그 2년동안 계속 이렇게 서울을 왔다갔다하면서 아슬아슬하게 연애를 이어나가야하고, 옆에서 항상 힘이되어주는 남자친구랑 함께 지금 못했던거 졸업하고 서울상경하면 다 하자고 힘들지만 딱 2년만 더 참자면서 매번 서로 다독여주고 다짐하고 다 견뎌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매번 압박이 올때마다 너무 힘들어서 정신병에 걸릴 것 같습니다. 제가 다쳐야 저희 부모님이 저의 감정을 조금이라도 알아주실까요. 평소 눈물이 전혀 없던 사람인데 요즘은 틈만나면 눈물이 나고 감정기복이 너무 심하고 죽고싶다는 생각까지 들게됩니다. 한번도 부모님한테 반항한적 없고 크게 사고한번 친적 없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한두달전 아예 집을 나갈 작정으로 서울에 올라가서 핸드폰 꺼놓고 집에 며칠동안 내려가지 않았는데 제가 일해서 돈모아 산 노트북과 제가 좋아하고 아끼는 물건들로 협박하면서 다 불태워버리겠다면서 저를 실종신고로 경찰에 신고하시고 그렇게 무조건 강제적으로만 저를 대하셨습니다. 계속되는 압박들과 제가 이렇게된게 제 남자친구때문이라고 하시고 저와 제 남자친구를 미친사람으로 취급하는 집안에서 사는게 너무 지옥같습니다. 저는 혼자 독립할 여건도 충분히 되지만 짐 다싸서 집을 나가면 저희 오빠가 가만히 있지 않을거고 저를 찾아와서 미친듯이 때리고 욕하고 어떻게든 저를 망쳐놓을 겁니다. 그래서 무작정 집을 나가는 것도 무섭습니다. 그런 가족들 압박속에 있다가 남자친구 얼굴만 봐도 너무 행복해서 울컥하고 마음이 미어집니다. 가족들이랑 함께있는게 너무 불편하고 또 나한테 뭔가로 뭐라할까봐 항상 눈치만 보입니다.이러다 정말 정신에 이상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족들한테서 탈출할수만 있다면 그냥 정신병에 걸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요즘은 그냥 조금 생각만해도 눈물이 막 쏟아집니다. 너무 힘듭니다. 앞으로 졸업때 까지 2년을 버틸 자신이 없습니다. 졸업 후에도 제가 온전히 자유로울 수 있다는 보장 또한 없을 것 같습니다. 두서없이 막 적은 글이라 뒤죽박죽이지만 이 외에도 많은 일들과 압박이 잦았고 지금은 남자친구와 함께 있을때 부모님한테 전화가 오면 너무 불안해서 미칠 것 같습니다. 매번 꾹 참고 이겨냈지만 요즘은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틈만나면 눈물이 나고 항상 불안하고 부정적인 생각들만 듭니다. 부모님은 저를 전혀 이해하시지 못하십니다. 제3자 입장에서 제가 잘못된건지 객관적으로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고 조언을 듣고싶은데 마땅히 말할 곳도 없고 상담할 곳이 없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여기다 글을 써봅니다. 부모님이 너무나도 싫습니다. 가족들이 저를 바른길로 인도하는 차원에서 그러는거 겠지만 그럴수록 저를 더 망치는 것 같습니다. 다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았던 초반과는 다르게 지금은 너무 힘들어서 정신과 마음 모두 온전하지 않습니다.
마음애에서 답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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