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지 5년차 되고 아이는 없이 남편과 둘이서 살고 있습니다.
결혼하고 남편의 저 모르는 캐피탈 대출과 잦은 이직으로 힘들었고, 시댁의 소소한 가족 문화 차이, 경제관념 차이, 남편과 연관된 카드론 문제로 3-4년동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혼도 생각했으나 이런 고비들을 잘 넘기고 괜찮아지나 싶었는데...
작년 초부터 동서 지간 좋지 못한 관계로 지금까지 연관되어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그 정도가 더 심해진 것 같아서 상담드립니다.
동서의 이기적이고, 배려 없는 언행과 서로 다른 가치관으로 사이가 많이 안 좋습니다 그 와중에 시동생과 남편도 사이가 안 좋아졌고. 이번엔 동서와 어머니까지 싸움이 있었어요. 이번 명절과 어머니 생신 때도 동서는 참석하지 않았고요.
상황을 보면 동서가 자꾸 싸움의 원인을 만드는 것 같고 집안이 조용할 날이 없어 화가 납니다.
그런데, 시동생과 아버님은 동서 편을 들어주고 있는 것 같아요.
갈수록 동서는 자기 중심적이고 화합을 위해서 노력하지도 않는데 매번 이런 일이 반복되니 자꾸 짜증이 나고 분노가 치밀어요.
도대체 이 집안의 올바른 기준이 뭔지 모르겠어요. 제 자신의 가치관 마저 혼란스러워집니다.
가족이 화합하려면 서로 이해하고 인내하는 부분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도대체 본인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왜 한쪽만 자꾸 피해를 봐야 하는 건지요...이제는 아무 것도 다 신경 쓰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꾸 그 동서와 대면했던 일이 떠오르면 화가 나고 억울에서 욕지기를 하게 되고, 남편에게 화풀이를 합니다.
최근 불면증과 두통까지 와서 잠도 안 오고 꿈에서도 비슷한 상황의 꿈을 꾸면 깨기도 합니다. 평상시 일에 집중도 잘 못하고요...
생각하기 싫은데 자꾸 떠올라요.. 이런 상황이 너무 싫은데... 제가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정말 그 동서는 다신 마주하고 싶지도 않고 그 애랑 엮여서 주변에서 말하는 것도 듣기 싫고요. 그래서 시댁 식구들과 가까이 하기도 불편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