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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부상담] 마음이 다스려지지 않습니다..
작성자 이보영 등록일 2018.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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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한지 한달하고 3일된 새신부입니다.

최근에 집들이 하면서 생긴 일 때문에
남편의 반성도 다짐도 다 받아내고 화해했지만
밤만 되면 생각나고 마음이 힘들어서 이렇게 상담 요청합니다..

제 남편은 정말 주변 친구들이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고 할 정도로
괜찮은 사람인데요

집들이 당일도 제가 일하고 오느라 남편도 일하고 왔는데도 혼자 집들이 준비 다 하고
음식도 제가 거들려고 주방 가면 앉아있으라하고 혼자 다했는데요








그날 남편이 음식 준비하랴 나르랴 남친 친구들이랑 제친구들 분위기 어색하지 않게 만드려고

엠씨노릇하며 분위기 띄우랴 계속 앉지도 않고 서서 안주도 없이 소주를 홀짝 홀짝 마시면서

하더니 겉은 멀쩡한데 알고보니 필름이 중반부터 아예 끊겼더라고요

남편은 기억못하는 제가 열받을만한 행동을 했는데요
제가 앞에 앉아있는데
제 친구한테 (저랑 별로 안친해요 근데 남편도 그렇게 친한건 아니란건 알지만 남편 친구랑 잘 어울릴거같다고 소개해주자고해서
집들이에 남편친구랑 그 친구 포함해서 부른거거든요 남편이랑 그 친구도 세번 정도 봤는데 그 친구가
워낙 털털하고 엉뚱하고 편하고 웃긴 캐릭터라 남편도 다같이 동갑이니까 편하게 생각들긴 했던거 같아요)
스킨십을 무려 3번을 했어요..

첫번 째 두번째는 제 친구가 말도 안되는 엉뚱한 말을 어이없고 웃기게 해버려서
제 남편이 앞 목이랑 뒷목쪽을 장난치듯이 아주 잠깐 잡았다 뗐고
두번재는 이마를 네손가락으로 툭 손으로 쳤어요
그건 저한테 애정어리게 하는 행동이었는데 뭐지 싶긴했는데
그 친구가 어이 없는말을 해서 웃겨서 그렇다 치긴했어요

근데 마지막에 제 마음에 비수를 정확히 꽂은게
그 여자애가 뭐 특별한 행동을 한게 없는데 애들 술 챙겨주다가 뒤에 서서
그 여자애 머리 위에 손을 잠깐 올렸다 떼고는 그 친구가 술을 잘먹으니까 술 챙겨주더니
옆 자리가 좀 크게 비긴 했는데 거기 앉는거에요

여기 친구들 남녀 섞어 앉으라 하면서
저도 남편 옆에 못앉게 했었거든요 남편은 그냥계속서있꼬
그냥 우리 둘만 너무 붙어있음 친구들이 꼴뵈기 싫어할까봐 그런거라는데

저보고 옆에 앉지말라한거랑 등등 자기가 한 행동들 다 기억을 못해요

아무리 기억 없고 그 여자애한테 아무런 의미 없었다해도

평소에 남편이 여자한테 워낙 철벽인것도 잘 알고

아무리 애정어린 절친 여사친이라도 그런 스킨십조차, 연애하면서 여자 연락문제도 없었던 남편인데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여자 문제로는 깔끔할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모습이 너무 생소하고
이게 너무 분노가 치밀어올라서
취한애 데리고 그날 뺨도 엄청 몇번이나 쎄게 때리고 입에 담을 수 없는 쌍욕도 하고

펑펑 울고 소리도 질렀어요

그러더니 남편은 너무 취해서 몸 못가누는 상태에서 표정은 괴로워만하면서

눈물을 흘리는거에요

제가 계속 때리고 욕하면서 억지로 일으켜세웠더니 아주 조금 정신 차리더니

대성통곡을 하는거에요 사연을 다 이해하고 말을하는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본인은 되게 노력하고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는데 하면서 억울해하면서

꺽꺽 거리면서 대성통곡을 하는거 있죠...

사실 평소에 제가 좀 병적이다 싶을정도로 집착하고 질투가 심하긴 했어요

무의식중에 쌓였나봐요 . . 그러다가 그냥 서로 껴안고 펑펑 울면서 화해하고

남편도 본인이 기억이 나건 안나건 잘못된 행동이란거 인정하고

다짐도 받아내면서 풀긴 했는데

그 뒤에도 계속 생각이 나서 미치겠어요



남편이 저한테 평소 잘하는건 다 생각 안나고
거기에만 꽂혀서 ....

그날 화나서 나갔다 온 동안 남편이 집 정리 다 해놓고 뻗었는데도 불구하고
분노조절이 와서 그런지 어쩐지
제가 평소에 질투 많은 편이긴 하지만
평소 저한테 애정어리게 하는 스킨십을 했다는게 너무 화가나요

그 상황이나 그 여자애 자체가 이성적으로 느껴지만한 애가 아니고 남녀노소

편하게 생각이 들거나 재밌는 친구긴 해도 너무 화가나요
남편이 앞으론 그게 누구건 여자 있을 때 술 절대 안먹겠다 하고 앞으로는 정말 유부남답게

행동 더 조심할거 속상하게 하지 않겠다면서 정말 무슨느낌이 들거나 그래서 그런게 절대 아니라고 기억이 안난다고 정말 사랑하는건 저밖에 없다는건 알겠는데
그게 장면이 자꾸 떠올라서 치밀어 올라요 분노가...
더이상 남편이랑 대화를 해봤자 남편은 억울하니까 더이상 대화도 안될거같고
저 혼자 다스리는 방법 밖에 없는데... 이거 바람이라고 볼 수 없는거죠? 부부 사이에 일어나는 일 중 사소한 일이고 충분히
그럴수 있는 사건인가요? 남편이 진짜 평소 여자들한테 엄청 철벽이고 선이라는걸 아는 사람인데 저 너무 충격받아서 진짜....
잠을 못자요 요즘... 어떻게 해야할까요 도와주세요




이거로 이혼까지 생각했는데

남편이랑 오랜친구이면서 저랑도 친구인 친구들이 다들 오바래요

남편을 모르는 사람들은 이거로 욕할 수 있지만

너 남편 성격 알지 않냐고

그냥 걔 캐릭터 자체가 웃겨서 얘도 술먹고 업되서 그냥 나온 행동인데

잘못된 행동임에는 분명하지만 기억 안나는 행동으로 제가 너무 과하게 뭐라고 했고

앞으로 여자있을땐 절대 술 안먹겠다고도 했으니깐

그냥 용서하라고 하는데 쉽지 않아요 ㅜㅜ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다 풀었는데도 몇일동안 계속 그 장면이 떠올라서 열받아죽겠네요...

남편은 그 뒤로 미안해서 그런지 노력하는게 보이는데도 속상해요 너무너무

그리고 그 스킨십 당한 친구도 막상 별생각 없는거 같아요

남편이 그랬을때 뒤돌아서 쳐다보거나 그러지도 않았거든요

제가 속상해서 잠깐 나가있을때 그 친구가 어디냐고 문자오면서

이제 집 거의 다와간다고 너 남편이 너 기분상해서 나간거같아서 속상해했다면서

빨리 들어가서 얘기하라고하면서 남편이 오늘 많이 고생하지 않았냐면서 오히려

남편을 불쌍하게 생각하더라구요.. 에휴 제가 너무 오바하는건가요?

차라리 오바인거고 충분히 넘어갈 수 있는 사건이라고 봐주면 좋겠어요

근데 제 마음이.. 힘드네요



제가 너무 심한거란 따끔하게 혼좀 내주세요
마음애에서 답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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