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1세 여자에요
제가 4개월전에 한달사귀고 헤어진남자를 아직도 못잊고있는데요
못잊는다는게 그립고 좋아한다는 뜻이 어니라
제가 헤어지는 과정에서 받운 마음의 상처랑 충격때문에 아직도 한켠으로 거슬리게 생각이 나요
엄청 좋아햇던 것도 아니고 추억이 많은것도 아니어서 괜찮을줄 알았는데
헤어지고 계속 힘들어서 몇번 매달렸는데 그때마다 막말을 하더라고요
클럽가서 남자 만나라는둥 남자가 없어서 매달리냐는둥
진짜 너무 반전인 모습때문에 말자체도 충격이고 태어나서 그런소리 처음들어봐서
제가 잘못한 점이 있긴 하지만 그렇게 크게 잘못한 것도 아닌데 헤어지자고 해가지고
충격 먹음 + 잠자리를 가진뒤 헤어지자 해서 내가 놀아났다는 생각? 이 들어서 또 충격+ 막말 충격 +
아 제가 약대 준비중인 수험생인데 내가 약대생이었다면 애초에 초반 애정의
크기가 달랐겠지 이런식으로 쉽게 안찼겟지 하는 피해의식
때문에 자꾸만 생각나고 괴로워요
공부에 막 너무 방해가 되는 정도는 아닌데 그만 생각하고 싶어요
근데 3년반의 긴수험생활중에 오래만난 남자친구한테도 차이고
짧게 만난 남자 두명한테 매년 차이니깐 낮아진 자존감때문에....
저 솔직히 진짜 예뻐서 맨날 유명햐지고 주목받고 이러다가
독서실 박혀서 주위에 아무도 없이 젊음 다 보내며 공부하는것도 정신적으로 괴롭구요
솔직히 지나간 남자들 세명 전부 제가 약대생이었으면 아까워서라도 절대 안찼겠죠
제가 뭘 잘못해도 이해하려고 노력했겠죠?
이런고민 남자사람찬구들한테 말하면 너가 빈턴털이 여도 사랑해줄 사람을 만나라고 이상적인
핫소리나 하는데 일단 저부터도 그런사람이 되지 못하고
그건 가진고 없는 사람들이나 하는 생각이잖아요 자기가 가진게 없으니 남이 암것도 없어도
사랑해줄수있는거죠
제가 만난애들 다 외모되고 능력도 되거든요 ㅠㅠ
그래서 저도 정말 다 갖추려고 노력중인데 과정이 너무 함들고 이러다가 미치지 않겟나 싶어서
글남겨봅니다
약대 붙고나면 전혀 안아쉽고 생각안나겠죠??? 제가 걔네 좋아하는건 절대 아니고 진짜 싫어요 극혐 ㅠㅠ
첨부터 꼬시질 말던가 갖고싶어서 가졌는데 사겨보니 정복감들고 지루해지니 찬거잖아요?
나이많은데 직업도 없고 백수에 수험생 뒷바라지 하긴 싫으니깐 찬거잖아요 그쵸 ㅠㅠ
애초에 사귀자고 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아 진짜 화나는데 욕이라도 익명으로 퍼붓고 싶은데......
제가 그냥 약대 붙으면 생각안날 일들이겠죠? 공부나 열심히 하는게 답이죠? ㅠㅠ
답아는데 그냥 털어놓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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