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의 남성입니다. 10여년 동안 다닌 직장을 다니면서 비전도 없고 번아웃이 와서 이직을 결정하였습니다.
직장을 그만둔후 미래에 대한 지나친 걱정으로 불안하고 초조해져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또한 그 사이에 대학원을 다니며 석사학위를 위해 논문을 썼지만 취업하는데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불안과 초조로 많은 곳을 알아보고 열심히 이력서를 써넣은건 아니지만 대부분 나이제한과 제가 할수 없는 스펙으로 인해 연락이 오지 않거나 필요로 하는 곳이 없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이과정에서 많은 충격을 받은거 같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40세에 이직을 하려니 할수 있는게 거의 없네요.
그렇다고 마냥 두손 놓고 살수는 없고 뭐라도 해보려고 하는데 정신적인 충격과 지나친 불안과 초조함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다른 일을하려고 해도 마음과 정신이 온전치 않아 그것도 쉽지 않습니다.
웃음을 잃은지는 1년여 정도 되가고 있으며 더 이상 삶의 희망이 없어 마지막으로 여기에 글을 남겨 봅니다.
현재 정신과에서 향우울증과 향불안증 관련된 가벼운 약을 복용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제가 바라는건 불안과 초조한 상태를 벗어나 다시 뭐라도 열심히 할 수 있는 마음과 정신으로 돌아왔으면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도움 부탁 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