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2년차입니다
신랑과 저는 공통관심사가 거의 없고 대화내용도 한계가 있어 힘들어
신랑은 저희둘에 관련된 얘기를 꺼내는걸 좋아하지 않고 집에 오면 티비를 보거나 핸드폰을 하려고 해서
퇴근후 저녁식사시간에 다만 30분이라도 둘이 마주보고 얘기를 하자고 하면
같이 얘기하는게 재미도 없고 할말도 없다고 합니다
서로 대화가 부족하다 생각이 드니 저는 불만이 쌓이고 신랑은 제가 불만스러워 하는 것이 너무 싫다고 합니다
이제 일주일에도 두세번씩 말을 하면 싸움이 되고 싸우는것이 싫어 아예 말을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싸울때 하는말이 친구들과 노는것이나 대화하는것은 재미가 있지만
저와는 하고싶은것도 없고 재미도 없다고 그래도 해야하니까 억지로라도 하고 있지만
더이상은 어려우니 더 바라지말라 이러는데
저는 많은시간이 아니라도 둘이 함께 할수 있는 무엇인가 찾으려고 노력을 해보고 싶습니다
신랑은 본인이 재미없는 것을 억지로 같이 하고는 있으니 부부생활을 위해 본인이 희생하고 있다고 말을 합니다
급기야 이번에 싸우고 도저히 같이 있기 힘들어 나가서 놀다 들어오라고 하고
서로 떨어져서 시간을 좀 갖자고 제안한 상태입니다
해결방법이 있을까요?
==================== 답 변 ====================
안녕하세요
인천 심리상담센터 마음애입니다.
현재의 상태는 가장 기본적인 부부의 결합력이 거의
없는 상태라고 보아도 무방하겠습니다.
말 그대로 가장 친한 사이여야 하지만
형식적이고 공간적인 것 외에 실질적인 친함이 없습니다.
좋아하는 마음과 신뢰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가능한 시간과 공유를 유지하고 맞지 않는 것은 노력하며
함께 해나가야 하지만 말 그대로 무의미한 동거일 뿐이라면
이러한 현재의 두 사람의 관계를 어떻게 교정하거나 극복하고
더 좋은 것으로 함께 만들어나갈 것인지 결정을 해야 할 것입니다.
결혼이라는 결정과 2년의 시간은 적지 않은 것입니다.
회복하거나 시작하기에 늦지 않은 시간이지만
혼자의 고민으로 결정하고 어느쪽이든 시작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충분한 고민 뿐 아니라 가능하면 제3자인 전문적인 상담의 도움을 통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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