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언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친구입니다
작년 이 맘 때쯤 일을 그만 둔 후에 급격히 안 좋아진 것 같습니다
예전에도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제가 기억하는 5년 정도는 스트레스른 잘 받는편인 듯 합니다(직장 사람들과의 관계)
상황이 상태가 많이 안 좋은 것 같아서요
올해 3월 친구를 봤을 때만 해도 그 정돈 아니였습니다 물론 이 때도 공황장애가 있다고 말하면서
밖에 나가면 누군가 계속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 같고 집에 있어도 누군가 자기를 보고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샤워 할 때도 불을 끄고 했던 적도 있다고 했었습니다
2~3개월 후에 어느 날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지금 자기 오피스텔 1층인데 밖에 나가야 되는 문이 3개가 있는데 선택을 못 하겠다고요..
이미 본인이 몇 시간이나 거기서 선택을 못 하고 나가지도 못 하고 집으로 올라가지도 못 해서
저에게 도움을 얻고자 전화를 한 것 같았습니다
저랑 이야기를 하면서도 결정을 하지 못 해 제가 그냥 오른쪽 문으로 나가라고 지정을 해줘도 결정을 못 해서 못 나가더군요..
그 날 결국 날이 어두워져 밤이 되어 위험 할 듯 하여 집으로 올라가라고 했는데
엘리베이터 2대와 계단으로 올라가는 방법이 있었는데 이것도 결정하지 못 해서 제가 도움을 줬고 주는 과정에서도
제가 그냥 왼쪽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라 , 1층과 층수가 가까이에 있는 것을 타라고 지정해 줬지만 섣불리 못 탔습니다
밥도 이것을 먹으면 소화가 안 될 것 같고 저것을 먹어도 뭔 일이 일어날 것 같은지 못 먹더라구요
이 날 이 내용으로 친구를 오피스텔 1층에서 본인 집으로 들여보낸후 통화 끝날 때까지 4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그 담날도 먹을 걸 못 먹었다 하더라구요
한동안 밖에도 못 나가다가 최근에는 밖에는 카페나 은행등 나갔다 오긴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지 요즘에는 죽지 않을 정도로? 최소한의 음식만 먹는 듯 합니다..
친구가 하는 말이 내가 이 결정을 하게 됨으로써 그 결과로 일어나는 일에 대해 긍정적인면 다행인데 만약 부정정적인 일이 생겨서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나에게 안 좋은 결과가 되면 어떻하지 하는 생각 때문에 지금까지도 모든일에 결정을 거의 못 내리고 있습니다
음식도 소량 사서 소량 먹는 듯 하구요..(음식을 먹게 됨으로서 소화가 안되거나 체하거나 이상이 생길까봐 잘 못 먹겠다고 합니다)
여전히 공황장애는 제일 심했을 때 보단 조금 낮다곤 하지만
제가 생각했을 땐 병원을 가야 할 것 같아서요..약을 먹고 상담을 받아야만 지금의 생활에서 벗어 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도 밖에 나가면 모르는 사람들이 자기 험담을 하고
예를 들어 마트에서 물건을 살 때 누군가 자기 옆에서 어떤 물건을 사거나 할 때 저 사람은 뭔 의도로 저물건을 사며 저렇게 행동하지?
그리고 집에 있을 땐 기계소음?이 계속 난다고 하며
여전히 음식을 먹게 됨으로써 일어날 생각 때문에 소량 섭취하면 맛있게 못 먹습니다
원래는 몸에 열이 많은 친구인데 지금은 순환도 안되서 손발도 차고 몸 여기저기가 안 좋은 듯 한데
그거 때문인지(몸 자체가 안 좋아서 아픈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진 몰라도 잘 때도 온 몸에 찌르는 통증? 이라고 해야 되나? 어쨌든 온 몸에 통증이 있어 잠도 잘 못 잔다고 합니다
계속 아프다 보니 혹시 내가 암인가? 아니면 이런 질병인건가? 이런 생각도 좀 하는 것 같습니다
조심스럽게 정신과 상담을 받는게 어떻겠냐고 말 했는데
처음 상담받으러 간 의사가 본인과 별로 맞지 않았는지
정신과는 가면 일단 자기를 아픈사람이라고 치고 이야기 한다면서 안 간다고 이야기 하네요..
다만 친구는 자존감은 높으며, 본인 스스로도 지금 이 상황에서 벗어나서 남들처럼 평범 하게 일하고 잘 먹고 잘 놀았으면 합니다
지금 제가 봤을 땐 일상 생활이 원활하게 이루어 지진 않는것 같은데 화를 내면서라도 아니면 끝까지 친구를 꾀여서라도? 정신과 상담을 받고 약을 먹게 해야 할까요?
본인도 많이 힘들어서 그런지 저에게 연락이 오는데 저는 해결을 해주지 못 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습니다ㅜㅜ
지금은 최대한 부담감을 안 받을 만큼만 친구랑 연락하고 있고요..
비밀글이 아니라서 혹시나 친구가 이 글을 보고 자기 이야기 올린거에 상처 받지 않았으면 하네요 ㅜㅜ
어떻게 해서든 저도 친구가 좋아졌으면 합니다
두서 없는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약간의 조언이라도 좋으니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