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입사한지 2개월정도 되었습니다
원하던 직장이 아니기도 하고 다들 제 엄마뻘 분들만 계시고 제 성격이 사람들과 친해지는데 좀 걸려요 그래서 회사에서는 거의 말을 안 하고 와요
체력적으로는 9-6 근무하는게 힘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요새는 심리적으로도 많이 힘든 것 같아요
예전엔 그냥 훈훈하네 하고 넘길만한 인터넷 사연들도 뭔가 울 것 같은 기분이 들고 회사에서 일하다가도 화장실 가거나 혼자 있을 때 울 것 같아요
울기직전까지 가는 느낌?이 듭니다 눈물이 나서 운 적은 자기전에 잠깐 또르륵 흘린정도고 펑펑 운 적은 없어요
원래 먹는 것도 좋아했는데 위가 줄었는지 좋아하던 음식도 많이 못 먹고 어느날은 허기는 지는데 식욕이 아예 없어요 지금도 11시부터 배고팠는데 점심시간 30분 지나서까지 회의하다가 밥 먹는데 식욕이 없어서 거의 남겼어요 요새는 허기를 채운다는 느낌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잠도 예전에는 많이는 아니지만 잘 잤는데 요새는 자꾸 새벽에 한두번씩은 꼭 깨요 많이 깬 적은 5번도 깬 것 같아요
제가 신경쓰고 스트레스 받는 게 많아서 그럴까 싶기도하네요
제가 초년생이라 많이 부족하고 모르는 것도 많아 배워야하고 물어보는 입장인건 알지만 업무들이 너무 부담이 돼요
제가 잘하는 게 맞는지 이게 맞는지 항상 갈등됩니다 무언가를 자주 까먹기도 하고 뭔가 항상 정신없는 느낌이에요ㅠ
이것도 못 버티면 어쩌나싶다가도 어디로든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계속 생기네요
요약하면 식욕도 저하되고 울적한 날도 많아지고 자주 무언가를 까먹는다거나 새벽에 깨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심적으로 점점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답 변 ====================
안녕하세요
인천 심리상담센터 마음애입니다.
우선 지금 나타나고 있는 스트레스 증후군으로서의 우울증 증상의 원인이
적성 등에 지나치게 어긋나는 직장 상황인지,
아니면 여러가지 다른 기존 요인에 의한 우울증상으로
심리적 적응능력이 많이 떨어진 결과 직장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는 것인지
잘 파악해야 하겠습니다.
어느 쪽이든 현재 겪고 있는 부적응과 스트레스 증후군 증상은
일상에서 심리적 면역을 계속 약하게 하고 사회성을 떨어뜨리고
원인을 잘 파악하여 접근하지 않으면
불면이나 우울감, 적응력 및 사회성 저하는 나아지기 어렵습니다.
원인을 잘 찾아서 대책을 실천해야 하는데요,
원인을 찾는 과정으로서의 자신만의 내면과 최근 삶의 성찰,
그리고 그에 따른 결심과 하나 하나의 증상 대처를
해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 환경에 대한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주어진 환경을 조금씩 계획하고 수정하며 자신을 케어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경우 전자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과감하게 선택해야 하는 경우인지 깊이 숙고하는 시간도 필요하며,
후자를 선택한 경우, 취미생활, 규칙적인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계획,
그리고 자극적인 음식이나 화학물질을 피하고
수분과 영양에 관심을 갖는 것 등이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현재 스스로 통찰하고 선택하고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 등이
힘에 부치는 상태라고 판단되면 가까운 심리상담센터에 방문하셔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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