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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살 남자이고요.
4년 전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3년 전 심장병을 앓던 동생이 쓰러진 뒤로 병이 많이 악화됐어요.
일 때문에 봐줄 사람 없이 고등학생 혼자 병원에 있는 것도 너무 안쓰럽고 미안했었는데,
몇 번의 수술과 약물로 잘 버티다가 최근 주치의 분께서 이젠 이식하는 방법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며칠 전 심정지가 온 뒤로는 불안해서 미칠 것 같아요.
부모님 돌아가시고 정말 죽을 만큼 힘들었는데 동생까지 잘못되면 버틸 수 없을 것 같아요.
언제부턴가 멘탈 잡기가 많이 힘들어서 일하는 것도 힘겨웠는데 밀린 병원비는 계속 쌓이고
동생 힘들어 하는 거 보면 안쓰럽고 그냥 미안해요.
힘든 거 어디에 말할 곳도 없고 불면증에 자기만 하면 악몽을 꿔서 정신을 바로 잡기가 너무 힘들어요.
솔직히 하루 하루 너무 힘들고 삶을 포기하고 싶지만 동생 생각에 겨우겨우 살아가는 것 같아요.
==================== 답 변 ====================
안녕하세요^^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 입니다.
너무나 힘든 상황이시라 무어라 답글을 올려드려야 할 지도 막막한 마음입니다.
부모님 모두 고통사고로 돌아가시고
하나 뿐인 동생이 건강 문제가 심각한 상태라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 같군요.
글을 읽으면서도 막바지에 몰려 있는 것 같은 막막함에
무어라 위로의 말을 올려드리기가 쉽지 않습니다만
모쪼록 용기를 잃지 마시고 동생을 위해서라도 맨탈을 붙잡아야 하며
강건하게 버텨주시기를 응월해드릴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심리적으로 몰려 있는 상황이지만 처한 현실을 비관하지만 마시고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는 긍정의 마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마음의 평정을 위한 기도와 고난을 극복해내는 사람들의
고난극복기를 탐독하시는 것도 도움이 되실 수 있을 것이며
또한 현재 악몽에 사로잡혀 있는 등의 불안한 심리 문제를 다스릴 수 있어야 하므로
가까운 심리상담센터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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