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해외에 살아서 면대면 상담을 할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줌으로도 상담이 가능할까요?
2. 어떠한 방식으로 상담이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3. 어떤 상담 전문가님과 상담이 진행될까요?
4. 상담 비용과 시간, 횟수 등이 궁금합니다.
** 한국 전화를 받을 수 있는 한국 전화 번호는 없지만, 카톡으로 연학 주시면 받을 수 있습니다 : 카톡 아이디 (pinksky2004)
** 상담 접수를 위해 연락이 필요하다면 이메일로 먼저 연락을 주시거나 카톡 전화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상담 내용>
미국에 살고 있는 40대초 부부 입니다
9개월의 연애 후, 결혼 생활을 한지는 8년째고, 아이는 없습니다.
연애 기간이 길지 않아서인지 연애 때는 싸운적이 없었지만, 신혼여행을 가면서 부터 사소한 문제로 싸움이 시작 됐습니다.
저는 대화로 싸움을 풀길 원했고, 남편은 기분이 나쁠때는 대화를 하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
소소한 대화에도 대답을 잘 하지 않고, 본인의 취미생활이나 회사이야기 등에 관해 저에게는 이야기하지 않고 남들에게 이야기해서 남편과 관련된 이야기를 부인인 저는 모르고 남들에게서 먼저 듣게 되는 상황들이 종종 있어, 이런 부분에서도 소통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또한, 아이 계획을 몇년전부터 남편과 상의하고 싶어서 여러번 말을 꺼냈지만, 딱히 긍정이나 부정이나 어떠한 생각도 이야기하지 않아 늘 답답했는데,작년에서야 아이를 갖고 싶지 않다, 나의 삶을 자식에게 온전히 바쳐서 돈 버는 기계로 살고 싶지 않다는 통보 같은 말을 듣고 배신감이 들었습니다.
주변에는 늘 둘말의 시간을 더 갖고, 나중에 아이를 갖을 계획인 것 처럼 이야기 해서 저도 그런 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남편의 진짜 속마음을 듣고 놀라기도 했고 원망스러운 마음도 있었습니다. 진작에 남편의 그런 말을 들었더라면, 저도 일찍이 마음을 접고 차라리 제 개인의 발전에 집중을 할 수 있었을텐데....늘 혼자 결정하고 통보하는 듯한 남편의 대화 방식이 부부에게 가장 중요한 아이문제에서도 그와 같은 방식으로 처리하는 것 같은 남편이 못마땅했습니다.
딱히 저만의 잘못이 아닌것 같을 때에도, 제가 남편의 화를 풀어주지 않으면 남편은 싸운 후의 부정적 감정이 지속되었기 때문에 거의 제가 화해를 유도해야 했습니다.
싸움은 더 잦아졌고 강도도 세져서 남편의 폭언과 폭행이 있는 날도 있었으나, 그럼에도 남편에게 제대로 사과를 받아 본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일년 전에도 사소한 문제로 싸움이 있었으나, 같은 패턴의 싸움과 수습에 지친 저는 남편에게 입을 닫았습니다. 남편도 마찬가지였고 일년 반 가량을 서로 유령처럼 최소한의 말만 하며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남편이 한국에 급히 다녀와야 하는 계기가 생기며...그동안 쌓였던 감정을 제가 폭발하였고, 남편이 노력해보겠다라는 다짐을 듣고 저도 다시 용기를 내어 의지를 다졌습니다.
어떻게든 둘이 맞춰서 이혼만큼은 피해서 잘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제가 더 크다보니 5년 전 쯤,천주교에서 하는 M.E. 도 같이 해봤었고...
그 때 의지가 되고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미국으로 돌아와 남편과 둘이 꾸준히 해보고 싶었지만,
저 혼자만의 의지와 노력으로 결혼을 붙잡고 있는것 같아 힘듭니다.
한국에 다녀 온 후, 노력하겠다던 남편에게 작은 희망과 기대를 했었는데, 물어보는 말에 대답조차 시원치 않게 하며 무슨 노력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 남편을 보고 또 다시 낙담하고 실망했습니다.
평소에도 정서적 유대감이 부족하고 공감 능력이 부족한 남편이 저는 늘 힘들었고 그런 사람과 타지에서 이러고 사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싸울 때마다 남편은 이혼만이 답이라고 했었는데 정말 제가 놓아야하는건가...제가 미련하게 이 결혼 생활을 지금까지 끌고 온것 같아..
이혼만이 답이라면 어떻게 잘 수용하고 이혼 후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지 상담하고 싶습니다.
(제 깊은 마음은 이혼을 원치 않고, 남편과 어떻게든 노력해보고 싶으나 남편 마음을 돌릴 자신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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