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올 한 해 정말 일을 비효율적으로 진행하는 상사 밑에서 고생했어요.
일을 비효율적으로 하는 것도 화가 나지만 비정규직인 제 처지를 그녀가 악용한다는 게 보여서 더 힘들었어요.
(그런데 업계가 너무 좁고 먹고 살아야 하니 직장을 중간에 그만 두지도 못했어요. 1년이라는 계약 기간은 채워야 했어요.)
이렇게 1년을 일 했더니 일이 너무 많아서 건강이 안좋아진 것도 있지만, 사람으로 인한 화가 마음 속에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그냥 그 인물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분노가 차올라요.
부당하다고 느끼는게 누적이 되어서 그런지 화가 차오르는 역치가 낮아진 느낌입니다.
이런 감정을 어떻게 해소해야 할까요...
타인에게 말을 하고 공감을 받는 것도 좋지만, 이 일이 한 두번이 아니다 보니 이젠 다른 사람들에게 하소연 하는 것도 미안합니다.
그 사람들도 제 부정적인 이야기를 자꾸 들으면 지칠테니까요.
그렇다고 혼자 삭히자니 이 화를 어떻게 삭혀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어떻게 행동하는게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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