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남편이 완전 정신적으로 심적으로 힘든 상태에요
혼자 동굴속으로 들어가는 사람인데
이번엔 너무 오래 걸리네요
대화단절 아이들이랑 대화도 힘들다하는데
어릴때 환경이 사랑못받고 형한테 맨날 맞고
기댈사람이 없던 사람이라
지금까지 계속 혼자 견뎌낸 사람이거든요
지금도 이러는데 (이런적도 처음이에요)
지금 한달이 지나고
남편은 상담은 싫다
저에게 큰잘못을 했어서
죄책감과 자신에 대한 자괴감이 들고 저 보기도 힘든상황인데
오미크론만 아니면 친정 내려가고 싶은데
좀 조심하자 주의라 내려가기 그러고…
이과정에서 제가 저에대한 배려심이 하나도 없어서
사랑하지 않는거 같아서
닥달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더 힘들게 했네오
참고 참다 이혼하자 했더니
ㅇ하자고 하더라고요 자기도 내가 울면 미안해서 힘들다고
지금 남편은 상담 싫고 내가 언제까지 이럴지 모르니
저만 상처받으니 이혼하자 하는데
이혼이 쉽지도 않고
전 저대로 지치고 마음이 힘든데 …
상담은 싫고 혼자 이 위기를 이겨낼수 있을까요 ?
제가 다가가면 더 힘들까봐 적당한 거리를 두고있어요
기다리는 저두 힘들고
방법이 있을까요 상담은 정말 싫데요
==================== 답 변 ====================
안녕하세요.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 입니다.
남편분이 현재 정신적 심리적으로 많이 힘드신 상태인 것 같군요.
곁에서 지켜봐야 하고 감당해내야 하는 아내분 또한 많이 힘들 것입니다.
남편분의 기질이나 성향이 자꾸만 안으로 파고들어 스스로를 옭아메고
심리적 고립화를 시키는 경향 또한 있는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상담을 진행해 보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은데
이 또한 철저하게 거부하고 있는 상황인지라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러할때는 궂이 남편을 직접 상담 받게 하거나 또는 부부상담을 함께 받아보자고 하는 것보다는
일단은 아내분 께서 먼저 개인상담을 진행해보시를 것을 권해드립니다.
왜냐하면 부부가 처한 현재의 상태로서는 분명 남편의 문제가 심각해보이지만
이를 감당해내고 있는 아내분의 정신적 심리적 데미지 또한 만만치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내분이 먼저 상담에 임하면서 정신적인 건강을 회복하고 에너지를 갖고
현명하고 슬기롭게 대응방안을 실천해나가는 것이 남편에게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됨으로써
탈출구가 하나씩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아내분이라도 상담을 받아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