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좋을때는 코드도 잘맞고 괜찮습니다만

사이가 좋지않을때는 서로 오랜기간 말한마디 안합니다. 짧게는 2주 길게는 한달입니다. 

초반엔 잠깐 화나서 말을 안하더라도 대화로 풀자고 하였으나

가만냅두라는식이라 이제는 몇번 이런일이 생기니 잘해서 풀어도 항상 반복되는 이상황에 지쳐 저도 그냥 있습니다.

그래도 임신하고는변할줄 알았으나 임신상태에서만 냉전 2번째입니다.

처음 냉전있을때는 배가 너무 아파 밤에 산부인과를 다녀와야했구요

이번 두번째때는 장이 꼬였는지 배가 너무 아파 유산두려움에 응급실도 다녀왔습니다

하루는 아이태어나면 육아두려움과 살림도 제대로 잘못하는데 앞으로 못하는것을 계속 해야하는 두려움과 왠지 내 미래에 없어지는거같아 우울하다고 했더니 살림하기 싫고 애보기 싫다는 얘기로 혼자 생각하고는 일 계속 다니고 싶으면 다니고 다니라며 본인도 하고싶은대로 하고 각자 살자고 하네요.

오해한거다.이래저래 고민이라 얘기했더니 씨알도 먹히지 않고 있습니다

와이프가 우울해서 한얘길 어쩜 이렇게 받아들이고 화낼수 있냐고 했더니

듣고 좋은 얘기도 해주고 조언 좀 해주면 안되냐고 했더니 

본인은 절대 그런 성격이 안되니 절대못한다네요.그런데 연애때힘든부분 얘기하면 잘 들어주던 사람이었는데..

결혼하고 절대못하는것도 많아졌습니다.아이도 혼자 절대 못본다 이러는데 하늘이 무너지고 배신감마저 듭니다. 아이 생기면 잘해주겠다던 사람이었구요

기분 안좋을때 말번복하는것 때문에 얘기하면서 몆번이고 뒤통수 얻어 맞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기분 나빠서 말 그렇게 하는거면 하지말아라.

얘기하고 후회안되겠냐고 물어보면 본인 불리한건 절대 대답안하니 속 시원한 대화도 힘듭니다

고집도 있고 자존심도 있고 남들이 어떻든 내가 아니면 절대 아니라는 사고방ㅅㆍ식이 박혀있습니다.

 

게다가 현재 수입관리를 제가 하고 있는데 어차피 계속 맞벌이 할꺼니까 각자하자네요.그 이유는 제가 관리하는게 적응이 안되고 돈 지출도 많고 먹을거 먹고 그러고 싶다네요

용돈도 본인이 원하는 금액으로 주고 있고 한번 돈 마음대로 쓴걸로 뭐라했다 냉전기를 가져서 또 싸우기 싫어서 카드 쓰는걸로는 제약하지 않고 있습니다

본인이 원할때는 제가 하라하고 마음에 안드니 다시 각자 관리하겠다는식으로

혼자 미혼때도 아니고 이렇게 결혼전에 얘기했다가 번복한 부분도몇차례있고

정말 미치겠습니다.

금전적인 부분 어떻게 할건지 생각해보고 얘기해달랬지만 거의 통보식일뿐더러 잔소리 듣기싫어하는 성향에 본인이 하고싶은것만 하고싶어하는 고집있는 성격이라 어떤 방법을 선택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돈관리를 각자하는건 할수있습니다만 언제까지 기분에 따라 뒤엎는걸 끌려다녀야하는지 끌려다니고싶지도 않습니다

곧 몇개월후 아이가 태어나는데 화나면 절대 말 안거는 성격에

하고싶은것만 하고싶은 성격으로 인해 가정에 문제가 생길까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