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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언 6년을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대학교 1학년때 유학도중 서로를 만나 며칠전까지 누구보다도 예쁘게 만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3년동안 함께 살아보기도했고 여행도 많이 다니면서 특별한 경험과 추억들을 많이 만들었다 생각합니다.
그리고는 제가 늦은나이에 군대를 가게되었고 얼마전 전역을했습니다. 제가 군생활중 여자친구는 직장인이 되었구요.
서로 조금 다른 삶을 살게되면서 걱정은 조금 되었지만 문제없이 지내고있었습니다.
그런데 매일같이 반복되는 야근에 끊임없이 이어지는 업무에 심지어 주말 출근까지이어졌고 제가 연락하는것 조차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처음엔 여자친구가 바쁜와중에도 열심히 연락하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늘 피곤하다 너무 힘들다 일을 그만두고싶다 했지만 그래도 연락해주는 모습이 고마웠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 귀찮아 하는게 느껴지더라구요. 늘 기다리고있는 저한테 미안한 마음도 가끔 표출했구요.
결정적인건 3일전 일입니다(일을 시작한지 4개월때되는). 여자친구가 모처럼 일찍마쳐 운동을 가려는데 제가 그걸 이해하지못하고 힘들게 기다렸다느니 칭얼거리고 말았네요..첨엔 여자친구도 달래는듯 운동을 그만두고 집에 가서 연락을하는데.. '지금 감정이 사랑인지 아니면 정인지 아니면 정도 사랑인지'라는말을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어서 제가 너무 불행해 보인다느니..저를 행복하게 해줄 여자가 맞을까.. 이런말들을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헤어지고싶은거야?'라고 물으니 그때는 헤어지고싶지않아서 이런거라며 생각을 하고싶다하네요..
어제는 상황이 조금더 달랐습니다. 제가 자연스럽게 이제 그만하고 돌아와 라는 말을 했는데. 대답을 하지않더라구요. 헤어져야할것같다는 말을 하면서..
제가 수십번 설득하고 붙잡는 와중에도 일말의 심적 변화도 없어보이더라구요..일단 붙잡기는했습니다..
너무 갑작스럽습니다..제가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고
이런상황에서 커플상담이 도움이 될까요?
답변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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