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나이가 30대중반입니다.

문제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사람이 3명이상 모여서 사교적인 대화를 하게되면

대화에 끼지 못합니다.

그리고, 소외감까지 느끼며 점점 우울해집니다.

이런 느낌은 어릴적 가족에게서도 느꼈으며(엄마와 언니가 대화를 하고 있을때) 학교다닐때도 계속 느꼈던 감정입니다.

학교에서는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은따였습니다.

아이들도 말을 시키지 않았지만, 저도 말하려고도 하지 않았죠.

너무 외로웠기에 절친1명을 사귀여 거의 매일 붙어다녔습니다.

 

이런 패턴은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비슷하게 이여져 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릴때보다는 조금은 나아졌으나, 여전히 사람이(저포함) 3명이상 4,5명 그 이상.. 모여서 얘기를 하면 끼여들어서 내 이야기를 못합니다.

주로 호응만 하는 형태의 대화입니다.

그런데, 제가 거의 말이 없는 성격이 아니고, 말을 하고 싶은 욕구가 있는 데 못하기 때문에

거기서 답답함이 들고, 다른 사람들은 말을 주거니 받거나 하면서 공감을 하는데 저는 그러질 못하니 소외감까지 느낍니다.

 

그런데 저는 단둘(저포함)이 있을때는 말을 잘합니다.

 

저는 사람들이 저를 무시하거나 외면하면 극도로 화가 납니다. 자존심을 쎈편이며, 자존감은 낮습니다.

여럿이 대화할때 내 얘기가 외면당하면 그 감정을 견디기 힘들어서, 말을 하지 않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말하다가 외면당하는 것을 많이 봤지만, 저는 유독 그 감정에 격하게 반응하는 것 같습니다.

 

무엇때문에 그런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 나아질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