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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인천심리상담 "마음애심리상담센터" 에서 답변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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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5 |
남자친구와 현재 1년 간 연애를 하였고 남자친구가 청년스타트업을 광주에서 시작해서 어제부로 전라남도 광주에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광주에는 6~9개월 정도 머무를 것 같고 주말에는 서울에 올라가서 저와 시간을 보낼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같이 연애할 때는 서로 잘 지내었는데 제가 광주에 내려오고 나서 제가 많이 힘듭니다. 남자친구가 광주에 스타트업 때문에 내려간 것도 이해하지만 남자친구가 광주에 있으면서 제 팀원들과 예를 들면 같이 생필품 등을 사러간다거나 밥을 먹는다거나 등의 작업외의 일을 같이 할때 즐거워하는 순간을 제가 버거워하는 것 같습니다. 저 스스로는 서울에서 외롭고 심적으로 힘들게 지내는데 남자친구는 광주에서 팀원들과 함께 사소하더라도 위와같은 시간을 같는게
또 그 시간에 남자친구가 즐거워하는게 많이 힘듭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 본인도 본인 감정을 극복하고 싶어하는 생각이 있지만 저희 둘다 어떻게 그것을 잘 극복할 수 있을 지 고민인 상태입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립니다. 추가로 심리 제 심리 상태도 더 파악하고 싶습니다. ==================== 답 변 ==================== 안녕하세요. 인천심리상담 "마음애심리상담센터" 입니다. 글을 찬찬히 읽어보며 지금 이 관계 안에서 얼마나 복잡하고 깊은 감정들이 쌓여 있는지 느껴졌습니다. 서울과 광주, 물리적인 거리보다도 마음의 거리감이 더 크게 느껴지고, 관계 안에서 불안과 외로움이 점점 커져가는 상황이 쉽지 않다는 점이 충분히 전해졌습니다. 남자친구가 새로운 도전을 위해 광주로 내려간 결정을 이해하면서도, 그 이후에 남겨진 자리에서 감정을 감당하고 있다는 것이 내면의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남자친구가 팀원들과 생필품을 사거나 식사를 하는 일상적인 장면들이 오히려 공허함과 불안감을 자극하게 된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전까지는 늘 함께하던 사람이 이제는 다른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과 소소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무겁고 외로워질 수 있습니다. 그 장면이 단순한 질투가 아니라, 관계가 점점 멀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면 그 감정은 충분히 자연스럽고 이해할 수 있는 반응입니다. 이와 같은 감정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더 가까이 있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고, 오히려 진심이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진심을 전달하는 방식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 팀원이랑 그런 시간을 보내느냐’는 식의 말보다는 ‘그 시간 동안 너와 함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와 같은 방식으로 표현하면, 방어적인 반응 없이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는 대화가 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동안 느끼는 일상의 즐거움은 관계를 소홀히 하거나 대체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의 삶 속 한 부분이고, 성장과 적응의 과정이라는 점을 받아들이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물론 받아들이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럴 때는 상대와의 거리를 좁히는 것보다, 스스로의 감정을 돌보는 시간이 먼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외롭고 버겁게 느껴질 때는,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다독이는 작은 실천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잠시 산책을 하거나, 일기를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감정이 격해질 때마다 그 감정을 알아차리고 글로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정리가 조금은 쉬워질 수 있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단기적인 심리상담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전문가와 함께 나누는 것도 권하고 싶습니다. 상담은 감정을 통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의 흐름을 이해하고 다루는 힘을 기르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지금 이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 글을 통해 충분히 전해졌습니다. 그 마음이 있는 한, 서로의 상황을 존중하면서 조율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겪고 있는 이 감정은 이상하거나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마음이 보내는 신호입니다. 조급하지 않게, 현재의 감정을 솔직하게 마주하고, 그 감정을 천천히 소화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이 시간이 혼자만의 고통으로 남지 않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상담예약 : 032-518-80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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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가 있는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