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30대입니다.
솔직히 친구도 그렇게 많지 않아 고민을 털어놓을 곳이 없어 여기서 여러분들께 털어보고자 합니다.
저는 일을 하며 동료들과 손가락이 잠시 접촉될 일이 많은데 문제가 최근들어 동성이던 이성이던 간에 닿는 순간 기분이 상당히 나빠진다는 겁니다;;
닿고나서 동료와 웃으면서 대화는 주고 받는데 의식하고 보면 몸 뒤로 닿은 손을 가리고 옷이나 다른 손으로 벅벅 긁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 체온이 느껴지는 것만으로도 불쾌하고 심할때에는 제 살끼리도 닿는 것조차 짜증나서 스스로도 당황스러울 지경입니다.
그럴게 지금은 헤어졌지만 연인도 평범하게 있었고 스킨십도 하고 친구와도 평범하게 팔짱이나 손도 잡고 다니면서 지냈고 결벽증이 있는것도 아니니까요
(결벽증이라기엔 옷이 널부러진 제 방을 보니 그런말도 쏙들어갑니다)
지금은 어떻게든 친구나 동료들에게 잘 숨기고 있지만 이게 언제 들키게 되나 조마조마합니다. 저 진짜 왜 이러는 걸까요..
==================== 답 변 ====================
안녕하세요.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 입니다.
겪고 있는 감정은 결코 쉽지 않아 보이며, 상당히 혼란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먼저, 겪고 계신 신체적 접촉에 대해 느끼는 불쾌감과 짜증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때로 우리의 정서적 상태나 스트레스 수준이 신체적 감각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특히 평소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던 일들이 갑자기 불편하게 느껴지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친밀한 관계에서 스킨십이 편안했었고
지금도 결벽증과 같은 특정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변화는 최근의 생활 변화, 스트레스, 정서적 문제
또는 심리적인 부분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을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내면의 갈등이나 불안이
신체적 반응을 통해 나타날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신체적 불편함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도움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심리상담을 통해 당신의 불안감과 그 원인을 좀 더 깊이 이해하고,
적절한 coping strategy를 개발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 관리 기법을 배우거나 일상에서의 작은 변화를 통해
이러한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각자의 독특한 방식으로 세상을 경험하며,
때로는 우리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건강한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의지가 중요합니다.
상담예약 : 032-518-808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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