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1년 거의 만난 상대와 이별을 하게되었는데 서울 생활 처음할때부터 붙어있었다보니깐
혼자인 게 너무 적응이 안 되고 배신감도 들고 다시 만날수도 있지않을까 라는 희망때문에 자주 가슴이 답답하고 거의 한달동안 우울한 상태입니다
전에는 즐거웠던 취미도 재미가 없고 식욕도 많았는데 줄어들고 하루하루가 고통이에요 죽고싶다는 생각도 처음했습니다
재회상담도 받고 기다리는중인데 힘든 건 여전해요... 정말 그가 떠날까봐 두려워서 불안함이 너무 크고
무언가에 집중하기 힘들어요 멍을 자주 때리는데 그럴때마다 그리워서 힘들어요 2주동안 맨날 울고있어요 상대가 다시 온다고해도 회복될지 모르겠어요...
병원 가기엔 금전적으로 무리인 상태라 일단 글을 남겨봐요...
연애에 너무 집중했는지 이별 후 이런 적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다른사람도 안 만나고싶고 그냥 시간이 얼른 갔으면 좋겠어요
==================== 답 변 ====================
안녕하세요,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 입니다.
겪고 계신 상황과 감정에 대해 말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별을 겪는 과정에서 느끼는 슬픔과 고통은 매우 크며,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이 매우 힘들 것임을 이해합니다.
설명한 증상들, 즉 취미활동에 대한 흥미 상실, 식욕 감소, 우울감, 집중력 저하, 신체적 어려움,
그리고 생명에 대한 위험한 생각까지는 심각한 정서적 고통을 겪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이별 후 겪을 수 있는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그 강도나 지속성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때는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겪고 있는 고통에서 한 발짝 벗어나기 위한 첫걸음은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슬픔, 배신감, 공허함 등의 감정은 이별 후 자연스러운 일부입니다.
이 감정들을 피하려 하지 말고, 스스로에게 이러한 감정을 느낄 권리가 있음을 인정해주세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가까운 친구나 가족과의 대화를 통해 마음을 털어놓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을 공유함으로써, 그것을 이겨내는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언급하신대로, 이별 후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이 시간을 단순히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돌보고, 자신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기회로 삼아보세요.
이는 새로운 취미를 탐색하거나, 자기계발을 위한 활동을 시작하는 것일 수도 있고, 간단히 매일 산책을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의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자신의 감정과 건강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감정을 존중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지원을 구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