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이번에 중학교 입학한 13살 여학생입니다. 전 주위 어른들과 친구들이 인정할 만큼 똑똑하고, 스포츠도 잘하고, 그림도 잘 그리고., 입상 기록도 많고, 학교에서는 늘 1등 이었던.... 팔방미인이라고들 하는데요... 자꾸 부모님이 제가 소시오패스적 기질을 보인다고 하시는 거에요. 그래서 정보를 조금 찾아 봤는데, 대부분이 저랑 일치를 하더군요. 사실 저도 잘못을 인지하고는 있지만, 그냥 행동하는 경우도 있긴 하고, 엄청 큰 사건에 휘말릴 정도로 거짓말도 잘 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친구들이 너 T야? 이럴 정도로 공감을 못해요. 근데 책이나 영화 보다가 감정 이입이 된 적도 있긴 해요. 제 감정을 엄청 잘 컨트롤 해서, 누가 울어보라고 하면 울 수 도 있고, 안 아픈데 아픈 척 해서 병원 간 적도 있어요. 그리고 초등학교 2학년 때, 키우던 햄스터를 제가 손으로 꽉 쥐어서 죽인 적도 있어요. 근데 그때 되게 희열을 느꼈던 기억이 남네요. 엄마 한테는 거짓말 해서 그냥 넘기고, 초등학교 6학년이 되었을 대 사실대로 얘기하니깐 되게... 흠... 놀라워 하시더라고요. 딱히 이해는 안가는데... 그래서 저는 그냥 웃고 넘겼죠. 아이큐 검사는 안 해봤는데, 어른들은 천재라고 하고요, 되게 뭐랄까... 애 같지가 않다고 해요. 학교에서 막... 월반 하라고 해서 알아볼 정도로..? 친구들은 뭐, 리더십 있고 카리스마도 있고 분위기도 있다 라는 식으로 말을 하는데, 제가 진짜 소시오패스일까요? 인터넷에 올라온 소시오패스 검사란 검사는 다 해봤는데, 소시오패스가 의심이 (조금 많이) 되니, 전문 기관에 가서 상담하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이게 진짜 제가 소시오패스라는 증거인가요? 저 대인관계도 굉장히 좋고, 분위기 파악도 잘하는 눈치 100단인데... 그리고 사교성도 좋고, 굉장히 냉정한 편이거든요. 전 이런 것들이 제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또 소시오패스들의 특징이라네요. 자세히 알려 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