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우울해요. 무기력하고 힘들어요. 그냥 내가 실패작인것 같아요. 인정받고 싶은데 인정받지를 못해서 어디 한 군데가 텅 빈것 같아요. 머리는 생각이 너무 많아서 펑하고 터져버릴 것난 같고요. 제 생각을 털어놓을 사람들도 없고 기댈 사람도 없는것 같아요. 부모님은 제 얘기를 집중해서 들어주지 않는것만 같고 친구들한테 이 우울함을 얘기 하면 다 떠나버릴것 같아요제가 이방인인것 같아요. 현실감은 안느껴지고 제가 제가 아닌것 같아요. 남의 인생을 사는 기분이에요. 이 세상이 꿈같아요. 현실이 아닌것처럼 느껴져요. 너무 혼란스러워요. 심장은 두근거리고 갑갑해요. 죽고싶어요. 사춘기라서 그런것 같기도 한데 너무 괴로워서 못견디겠어요. 그리고 친구들이나 가족들입에서 제 이름만 나와도 움찔하고 긴장하게 되고 누가 제 험담을 하고 있는것 같아요. 너무 불안하고 힘들기도 해요. 매일매일 불안해요. 이유가 있는 불안도 있지만 이유 없이 찾아오는 불안도 많아요. 그게 너무 힘들어요. 상담을 받아봐야 하나요. 아니면 청소년들이 자살 생각을 많이 하니까 저도 그냥 지나갈 일이니까 버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