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입니다. 휴학 중이고요. 처음에는 학과가 저랑 맞지 않는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하고 있던 근로가 있었는데 조교님이랑 맞지 않아 근로도 힘들었습니다. 맞지 않는 학과의 학업과 힘든 근로일 때문에 저는 휴학을 했습니다. 4월에 휴학하고 저는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당연히 알바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휴학을 하면 근로를 못하게 되어 이제는 돈을 벌 수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제가 자취하고 있는 곳에 월세는 내야 했으니, 부모님에게 도와달라 부탁했습니다. 부모님은 바로 거절하셨습니다. 그동안 뭐하고 살았길래 이제와서 도와달라는 거냐며 자신들은 저를 이해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가족들과 소통을 잘 안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년도를 기점으로 제가 하는 일이 다 안풀렸습니다. 돈도 없고, 이젠 가족도 나를 버린것 같고, 친구도 없고 공부도 못하고 그렇다고 특별하게 잘하는 것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 놓여서 그런지 모든게 허무해 보이고 인생에 활력이 없어집니다. 언제 죽어도 상관없을 정도로 이젠 인생에 재미가 없는데, 의미가 없는데 제가 더 살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 답 변 ====================
안녕하세요.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 입니다.
현재 겪고 계신 어려움과 절망감이 얼마나 크신지 느껴집니다.
학과와 맞지 않는 학업, 힘든 근로, 그리고 휴학 후의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많은 부담을 안고 계시네요.
부모님과의 소통이 어려워지고, 친구도 없고, 공부도 잘 되지 않으며
특별한 재능이 없다고 느끼는 상황에서 모든 것이 허무해지고 인생에 활력이 없어지는 기분, 참 힘드실 것 같습니다.
먼저, 지금의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 은자신의 안전과 정신 건강입니다.
삶이 무의미하다고 느끼고 언제 죽어도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 때는
주저하지 말고 즉각적인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까운 친구나 가족, 또는 전문가에게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겪고 있는 문제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들이 얽혀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경제적인 문제는 부모님과의 대화가 어렵다면, 다른 지원책을 찾아보는 것도 고민해보세요
작은 일이라도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찾아보는 것도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족과의 소통 문제는 매우 힘든 일일 수 있지만,
시간을 두고 천천히 다시 시도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님께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그동안의 어려움을 털어놓아 보세요.
부모님도 당신의 어려움을 이해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소통이 어렵다면 편지나 이메일과 같은 방법으로 자신의 감정을 전해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것 같습니다.
도무지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경우라면 전문 상담사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도 권해드립니다.
상담예약 : 032-518-808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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