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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청소년상담]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 에서 답변드립니다
작성자 온라인상담실 등록일 2024.07.29
첨부파일
저희 아이가 13살 때 수학여행가는데 길치라 아이 잃어버릴까 봐 핸드폰을 처음 사 줬어요.
지금은 19세 자퇴생입니다.
어제 저에게 그러네요.
엄마는 자기가 어릴 때 폰 필요 없다구 했는데 왜 사줬냐고
왜 자기의견을 무시하고 사 줬냐고요.
필요없다는데 억지로 사 주고서 시간 통제하냐고 왜 맘대로 다 하냐고.
왜 억지로 사주고 시간관리 스스로 못 한다고 혼내고 화내고 그러냐고.
엄마가 맨날 혼내고 뭐라고 해서 스스로 자신을 탓 하고 원망하게 만드냐고
가스라이팅햤다네요.
이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꾹꾹 흘려요.
하.. 할 말이 없습니다.
왜 싫다는데 사주고 관리 못 한다고 뭐라 하냐고 6년전 일을 ...

저희 아들 중2때부터 우울 불안 높아 학교 못 가서 간신히 졸업만 하고
고등은 자퇴했고 지금은 우울은 아니고 사회기피가 있습니다.
하루종일 게임하고 먹고 놉니다. 그럼서 혼자 자책도 많이 하는 거 같고.
검고도 본다더니 접수도 안하네요.
그런 아이가 동생에게 자꾸만 잔소리를 해요 쇼츠보지마라 자세 바르게 해라
핸드폰 너무 많이 쓰는 거 아니냐 등등

자신을 돌아보지 못 하고 저런 가당치도 않은 잔소리를하는게 어의가 없기도 해요.
그래도 한 마디도 안하고 참고 있다가
어제 밤에 너도 많이 하고 있다는 표현이 살짝 들어가니 기분이ㅠ상했는지
엄마 때문이고 어릴 때 가스라이팅했다고 저러네요.
엄마에 대한 원망이 많네요.
어릴 때 통제적이고 답답해하고 그런 것들은 많이 사과하고
그래서 관계가 많이 개선이 되었는데 핸드폰은 자기가 많이 쓰면서
엄마가 사주지 안았다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거라는 근본적인 원망을
맘에 깔고 사는 거 같습니다.
이 응어리를 어떻게 풀어야 좋을까요?

하. 제가 뭐라 사과를 해야 좋을까요?
제가 아들을 가스라이팅했다고 아들이 그렇게 말하니 참 갑갑해요.
지혜 좀 나줘 주세요 ㅠㅠ


==================== 답 변 ====================

안녕하세요,.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 입니다.

아이의 감정과 현재의 상황을 이해하려는
어머니의 노력은 정말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입니다.
어머니께서 느끼시는 혼란과 고통, 자녀분과이 관계를 개선시키고 싶은 마음을 잘 알 것 같습니다.

우선, 아들의 감정을 인정하고 공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들은 과거의 경험으로 인해 감정적으로 상처받았고,
그 상처가 현재의 불만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때문에 아들의 말을 들어주고, 그의 감정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전달하는 것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 "네가 핸드폰에 대해 느낀 니 마음과 그로 인한 혼란을 겪운 것을 이해한다.
그때 내가 너의 의견을 충분히 존중하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해."와 같은
말을 통해 공감과 사과의 뜻을 전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아들과의 대화를 통해 과거의 경험을 재해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왜 그때 핸드폰을 사주었는지, 어머니의 의도와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도
아들의 시각에서 상황을 다시 보는 노력을 해보세요.

"당시에는 네 안전을 걱정해서 핸드폰을 사줬지만,
네가 그것을 원하지 않았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아.
그 점에서 정말 미안해."와 같은 설명을 통해 오해를 풀어나가도록 실천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들의 사회기피와 자책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심리상담사의 도움을 받는 것을 고려해보세요.
아마도 심리상담을 받게 되면, 아들의 현재 상황이라든지
심리적 정신적인 문제 등을 좀 더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스스로도 자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아들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들을 비난하거나 훈계하기보다는 아들의 선택이나 결정을 결정을 존중해주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도 중요합니.
아들이 게임이나 다른 활동에 몰두하는 이유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어히려 그에 대한 지원을 하는 것까지도 고려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가족 전체의 상호작용을 개선하는 것도 매우 필요합니다.
아들이 동생에게 잔소리를 하거나, 가족 간의 갈등이 발생할 때
이를 건설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함께 논의해보세요.
모든 가족 구성원이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능한 전문적인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해서
상담을 받으면서 도움을 받는 것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위의 모든 것을 현실적으로 실천해나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전문 상담사의 도움을 받아서 가족이 함께 상담을 받게 되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상담예약 : 032-518-8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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