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때 처음으로 죽고싶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땐 자해도 많아 했고 많이 울었던 시기였습니다. 전학을 갈까 자퇴를 할까를 매일매일 하루 24시간을 고민을 하며 버텼습니다. 그러고 고등학교에 와선 다른 생활을 꿈꾸며 왔지만 쉽지 않았어요. 지금은 드문드문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살아야하니까 죽음보단 살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강했어요. 하지만 현재 고3이 되면서 많이 놓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고3이 되고나선 인내심, 참을성 등 너무 많이 없어진것같아요. 매일을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누워있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집에만 있고 싶어요. 제가 친구가 없어서 집에만 있으니 밖에 나가는 것도 무섭더라고요. 가족이랑 함께 나가면 뭔가 불안하지만 혼자나 둘이서 나가면 더 불안하고 초조해요. 남들의 시선, 나를 어떻게 볼까를 많이 생각하고 나간다는 상상만으로 많아 무서워요. 이런 상상을 하면 또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매일을 살아가도 이젠 내가 아닌 무언가로 살아가고 매일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기억이 안나요. 이러다 진짜 세상에 내가 없어질것 같아요..정말 그래도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