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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청소년상담]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 에서 답변드립니다
작성자 온라인상담실 등록일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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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싫어요 학교에서 친구들은 저를 공부 잘하고 운동잘하고 예쁘고 착한 아이라고 말하고 선생님들은 정말 예의바른 아이라고 말해요. 하지만 다 사랑 받지 않는게 두려워서 나온 연기 였던 것 같아요. 하교할때 학교 교문에서 제 친구와 헤어지고 나면 늘 공허함이 있어요. 집에 가면 엄마는 저를 보고 너무 게으르다고 학교에서 듣는 말과는 전혀 다른 말을 말해요. 실제로 저도 제가 그렇다고 생각하고요. 너무 사람들에게 미움받기 싫어서 모든 사람에게 의지 하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 실제로 제 사소한 고민이라도 친구에게 말한 적도 없구요. 믿지 못하겠어요. 부모님께 말해도 가치관이 너무 달라요. 갈등을 피하기 위해서 모든 사람에게 연기를 해요. 부모님한테까지요. 학교에서와는 또다른 털털한 성격을 보여주어요. 그모습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제가 누군지 모르겠어요. 제 삶에 제가 없어요. 저의 세상엔 믿을 사람이 저 밖에 없는데 제가 누군지 모르겠어요.
스트레스 받으면 보통 혼자서 제 허벅지나 머리등을 주먹으로 때리는 것 같아요.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든 적도 있지만 정말로 그렇기 보단 그냥 다 내려놓고 도망치고 싶어요. 죽기엔 제 삶이 아깝잖아요. 하지 못한게 너무 많은데. 그런데 그렇게 못하네요. 그러니까 글을 쓰는 이유도 더 살고 싶어서 근데 사는 방법을 잘 모르겠어서 쓰는 것 같아요.

==================== 답 변 ====================


안녕하세요.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 입니다.

친구들에게, 선생님에게, 그리고 부모님에게도 늘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셨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부담이 너무 커서, 이제는 내가 누구인지조차 혼란스러워지는 상황에 오신 것 같네요.

학교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예쁘고 착한 아이로 보고 있군요. 그 모습이 연기라고 느껴지신다고 했지만, 사실 그 모습도 본인의 일부분일 수 있어요. 하지만 사랑받기 위해 연기를 해야만 한다고 느끼게 되는 상황이 정말 고통스러웠을 것 같네요. 또, 집에 돌아와서는 부모님과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다른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점점 잃어가는 느낌을 받고 있는 것 같네요.

이런 상황에서 느끼는 공허함과 혼란은 매우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맞추기 위해 자신을 잃어버리게 되면, 결국 나 자신이 누구인지 혼란스러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자신을 돌보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과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차분히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먼저, "사람들에게 미움받기 싫어서 모든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게 되는 것 같다"는 말씀에서, 지금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지 않고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마음이 강하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이것은 자신을 지키기 위한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로 인해 더 고립되고 외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친구들이나 가족들과의 관계에서 조금씩이라도 더 솔직해질 수 있는 작은 순간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지만, 신뢰할 수 있는 한두 명에게 마음을 조금씩 열어보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을 괴롭히는 생각들이 머릿속에 가득 차 있을 때, 스스로를 때리거나 고통을 주는 행동은 그만큼 스트레스가 크다는 신호입니다. 이런 행동은 일시적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신에게 더 큰 상처를 남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감정을 글로 표현하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아니면 신체적으로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운동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삶이 아깝다"는 말씀에서, 당신이 얼마나 삶을 소중하게 여기고, 그 안에서 더 많은 것을 이루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 힘든 시기를 넘기기 위해 지금 이렇게 도움을 요청하는 용기를 낸 것도, 본인이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혼자서 이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주변에 도움을 청하는 것이 약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을 돌보고 사랑하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부모님과는 생각이나 가치관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자신의 진심을 조금씩 표현해보는 것도 중요해요. 그리고 필요하다면, 신뢰할 수 있는 어른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부모님과 함께 가까운 심리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아보실 것을 강하게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상담예약 : 032-518-8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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