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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타]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 에서 답변드립니다
작성자 온라인상담실 등록일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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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연인과 많이 다투어 연인이 결국 지쳐 이별을 고했습니다. 제가 이별을 원치 않는다며 붙잡아 다시 연애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다만 연인이 많이 힘든 상태여서 딱 한 달만 더 지켜보고 이후에도 진전이 없다면 정말 이별을 하기로 했습니다. 연인은 제가 노력하는 게 보이지만 자신의 마음을 모르겠다고 합니다. 제가 아무리 노력하여도 마음이 변할지 아닐지 확신할 수 없다고 합니다. 다만 계속 충돌 없이 잘 지낸다면 마음이 바뀔지도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할 뿐이었습니다. 저는 이 사람과 헤어지고 싶지 않습니다. 말투와 말의 내용을 고쳐보고 애정표현도 더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인의 애정표현은 느려지고 빈도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연인의 말로는 정이 떨어진 건 아니라고 합니다. 아직 제가 좋긴 하고 저와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합니다. 그치만 잘 지내다가도 또 싸울까 너무 무서워서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는 꼭 이 사람을 잡고싶습니다. 서로 노력해야하는 게 뭔지 잘 모르겠고, 전 상대가 어떤 마음을 지녔는지 모르겠어서 답답하고 불안하기만 합니다. 분명 그 전까지만해도 잘 지낸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이별을 통보받고 차가워진 연인을 보니 너무 슬프기만 합니다. 해결책을 알고 싶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너무 늦어버린 건 아닌지 걱정이고 무섭습니다...

==================== 답 변 ====================

안녕하세요.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 입니다.

현재 겪고 있는 이별 위기 상황이 정말 힘드시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불안과 걱정이 가득하신 것 같습니다. 연인과의 관계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시지만, 그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마음이 크시죠. 이런 감정들이 겹치다 보면 스스로도 많이 지치실 수 있습니다. 우선, 지금 겪고 계신 이 감정들이 아주 자연스러운 반응이라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어요.

연인이 이별을 고했지만, 아직 관계를 지켜보고 있다는 건 정말 소중한 기회입니다. 다만, 연인의 마음이 불확실하고, 그 불안감이 관계에 여전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태인 것 같아요. 이 시기에는 서로의 감정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인이 "노력은 보이지만 자신의 마음을 잘 모르겠다"라고 말하는 것은 그동안의 다툼과 감정적인 소모가 아직도 연인의 마음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다툼 이후의 관계 회복은 생각보다 천천히 진행될 수 있어요. 서로 잘 지내다가도 작은 일로 다시 불안이 올라오기도 하고, 관계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특히 더 쉽게 흔들릴 수 있죠. 그러니 연인이 갑자기 차가워진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그것이 관계가 끝났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연인이 아직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신호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인이 마음을 모르겠다고 이야기할 때, 그 불확실함이 당신에게는 정말 크고 무겁게 느껴지실 수 있어요.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됩니다. 하지만 그 불확실함을 너무 두려워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오히려 지금의 이 시간이 서로를 이해하고 더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연인의 불안은 단지 다툼 때문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이런 갈등이 반복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현재 당신은 말투나 애정 표현 등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지만, 중요한 건 그 노력의 결과가 금방 나타나지 않더라도 조급해하지 않는 거예요. 변화는 천천히 나타나는 법이니까요. 연인의 애정 표현이 줄어든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도 그 자체가 사랑이 식었기 때문이 아니라, 연인이 아직 안정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생긴 반응일 수 있어요.

그리고 중요한 부분은 당신 자신의 감정을 너무 억누르지 말고, 스스로에게도 여유를 주는 것입니다. 연인에게 집중하다 보면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놓치기 쉬운데, 오히려 자신의 마음을 먼저 잘 돌봐야 연인에게도 더 건강하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스스로를 돌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해요.

마지막으로, 이 상황에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너무 모든 것을 단번에 바꾸려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지금은 서두르지 말고,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고, 다툼 없이도 평온하게 지낼 수 있는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인도 시간이 지나면서 당신의 진심을 느끼게 될 거고, 그 불안한 마음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할 거예요.

혹시라도 불안이 너무 크거나, 마음이 어려우시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당신의 노력과 사랑이 관계 회복의 중요한 부분이니, 그 마음을 믿고 조금씩 다가가시길 바랍니다.

강조해서 권유를 해드린다면, 부부상담 커플상담을 잘하는 심리상담센터나 상담사를 찾아서 커플상담을 꼭 한번은 진행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그래야만 서로에 대해서 좀 더 객관적으로 알 수 있고, 이해의 측면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연인관계에서 많은 부분에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상담예약 : 032-518-8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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