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컨트롤을 평소 잘하지 못하고 가족들 앞에서는 행복한척 하지만
웃는게 많이 힘들고 연인과의 다툼에도 이젠 피가마를지경입니다
제가 감당해야될 것들이 저한테 너무 크게 다가와서 힘들어요
잘지내는것같다가도 막상 깊은 생각에 빠지면 한없이 우울해지고
손목에 흉터가 가득해서 여름에 반팔도 못입는데 여전히 힘들때마다 안좋은 생각들을 하게됩니다
지금은 제가 감당해야할 생명들이 있어서 (강아지 두마리) 그 생명들이 제가 아니면
케어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을 것 같아서 억지로 버티고 있습니다.. 저도 잘 살고싶어요
근데 또 힘들어서 살기 싫어집니다 왜 이러는걸까요..
==================== 답 변 ====================
안녕하세요.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 입니다.
감정 컨트롤이 잘되지 않아서 가족들 앞에서는 행복한 척하지만, 그 웃음이 억지로 나오는 것이 얼마나 힘드실지 상상이 가네요. 또, 연인과의 다툼에서 느끼는 고통이 점점 커지고, 감당해야 할 것들이 너무 크게 다가와서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고 느끼시는 것 같아요. 그 감정들이 정말 깊은 상처로 남아있고, 때로는 우울함에 잠겨 손목의 흉터까지 가득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지금은 강아지 두 마리라는 소중한 생명들이 당신에게 의지하고 있기에 억지로 버티고 계신 것 같아요. 이처럼 다른 생명을 책임지는 상황에서 느끼는 압박감이 더 크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그 아이들이 당신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사실이 작은 힘이 되어 주고 있다는 것도 느껴집니다. 당신은 그 강아지들에게 정말 중요한 존재이고, 그들 덕분에 지금까지 버텨오신 것 같아요. 이 모든 상황에서 당신이 얼마나 힘든지, 그리고 잘 살고 싶지만 그만큼 살기가 어렵게 느껴진다는 점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먼저, 지금 느끼는 고통과 혼란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삶이 너무 힘들고 무거워질 때, 그 감정은 우리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지면 우리 마음속에는 부정적인 생각들이 쉽게 자리를 잡게 됩니다. 그런데 그럴 때일수록 혼자서 그 모든 것을 짊어지려고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지금처럼 감당할 수 없는 무게를 느낄 때는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필요한 순간이에요.
손목의 흉터는 그동안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견뎌왔는지를 보여주고 있어요. 그 상처가 당신의 마음 속 깊은 고통을 말해주는 것 같아 더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그 상처들이 당신의 이야기의 끝이 아니라, 앞으로 더 나은 삶을 찾아가려는 여정의 일부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그 생명들이 당신에게 의지하고 있기에 힘겹게 버티고 계시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당신 자신도 스스로를 돌보고 지켜야 한다는 점이에요. 당신의 생명도 그만큼 소중하고, 당신이 잘 살아야 다른 생명들도 함께 행복할 수 있어요.
지금처럼 힘든 시기에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지 마시고, 주변의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상담을 통해 마음을 나누고, 감정을 조금씩 풀어나가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자신을 지키기 위한 작은 발걸음이 나중에는 더 큰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 생명들뿐만 아니라, 자신도 이 세상에서 더 많은 가치를 지닌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상담예약 : 032-515-8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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