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0살 된 학생입니다. 고등학교에서 벗어나 타지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고등학생때 친구와 크게 다툰 일과 비슷하게 대학교와서도 어긋나며 다른 친구들과 다녔는데 그 동안 많은 스트레스도 있었고 많이 생각도 했었습니다.
또한 지금 남자친구과 가치관 차이로 다투기도 하고 제 사소한 잘못으로 다툼이 시작되면 연애가 하기 싫어지고 연애랑 안 맞는다고 생각이 듭니다. 학교 수업 50분을 집중하기도 힘들고 자꾸 졸리고 피곤하고 잠을 자도 피곤하고 그럽니다.. 그리고 혼자 어두운 방 안에 있으면 울고싶어질 때도 있고 그냥 아무생각 없이 잠만 자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이게 우울증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 답 변 ====================
안녕하세요.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 입니다.
대학 생활과 타지에서의 기숙사 생활이 새로운 환경인 만큼, 스트레스와 감정적인 혼란을 많이 느끼고 계시는 게 이해됩니다. 특히 고등학교 때의 갈등 경험이 다시 떠오르면서, 새로운 친구 관계와 연애에서의 어려움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그로 인해 집중이 어려워지고, 몸과 마음이 계속 피곤하고 무기력한 상태에 빠져 있는 듯합니다.
지금 말씀해주신 감정들—졸음, 피로, 혼자 있을 때 느끼는 슬픔, 그리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잠만 자고 싶다는 생각—이 모두 우울감을 반영할 수 있는 신호입니다. 하지만 정확히 이게 우울증인지 아닌지는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우울감은 스트레스나 변화에 대한 반응일 수도 있지만, 지속적이고 심각한 경우라면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우선, 지금의 감정들을 그냥 넘어가지 않고 저희 게시판에라도 이야기해주신 것만으로도 중요한 첫걸음이라 생각합니다. 감정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을 때, 누구나 무기력해지거나 혼란스러워지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일수록 자신에게 조금 더 여유를 주고,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해요. 특히 혼자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심리 상담을 통해 감정 상태를 나누고 정리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연애나 인간관계에서 느끼는 갈등과 피로가 혼자만의 문제처럼 느껴지실 수 있지만, 사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에게 너무 큰 부담을 지우지 않으시면서, 지금의 감정을 건강하게 다룰 방법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만약 이런 감정들이 자주 나타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힘들게 느껴지신다면, 가까운 상담센터나 학교 내 상담 서비스를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감정적으로 편안한 상태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저희 센터에서의 상담을 원하신다면, 아래의 상담예약 전화번호로 전화주시면 예약을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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