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무료심리상담 서울, 부천권, 인천심리상담센터 N0.1 자부심.
    심리상담센터의 역사를 만들어가겠습니다.
  • 홈 > 커뮤니티 > 온라인무료심리상담

게시판
제목 [성인(개인)상담]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 에서 답변드립니다
작성자 온라인상담실 등록일 2024.10.13
첨부파일
며칠전에 다니던 헬스장에서 있었던 일로 사람이 무서워 상담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6월 말부터 다니기 시작한 헬스장은 시에서 시골동네사람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문화센터내 헬스장입니다. 지난주 화요일 남편과 함께 덤벨로 하는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운동하고 1분 쉬는 타임에 저희보다 이 센터를 더 다닌듯한 남자회원이 자리도 많은데 굳이 저희 부부 가운데로 벤치를 끌고와 자리를 잡더라구요. 다른 곳에 자리가 충분히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히 가운데에 끼어드니 일부러 운동을 방해하기 위한 의도가 느껴졌습니다. 그 남자 회원에게 자리도 많은데 왜 우리 부부 운동하는 가운데로 끼어드냐? 옆으로 이동해달라했더니 싸납게 째려보며 여자인 저에게 더럽게 말많다며 시비를 걸었습니다. 심지어 그 회원과 함께 오는 회원의 아들이 그런 아빠를 말렸구요. 그러나 이미 말도 안되는 시비조로 저에게 공포감과 반말로 불쾌감을 주는 행동에 남편이 황당해서 뭐하는거냐? 왜 아내에게 반말을 하며 시비를 거냐? 하니 그 남자기 갑자기 남편목을 조르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ㅠㅠ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너무 놀라 할말도 잃고 심장은 두려움과 공포로 세차게 뛰기 시작했구요 그 와중에 남편목을 더 조를까 그 남자회원 팔을 남편목에서 잡아당겨야했어요. 뜯어말리는 저에게 여자가 나선다며 욕을 하고 여자인 저에게 4~5번정도 손찌검을 하려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충분히 겁을 주는 상황이었고 여자인 저만 있었다면 공포감과 위협적인 행동이 무서워 그 사람을 피했을 정도였습니다..위협적인 행동과 함께 지속적으로 욕도 남발하였기 때문에 웬만한 용기가 없었다면 수치심 모욕감 공포등의 상황으로 울거나 숨을 수 밖에 없었겠지만 남편이 있어 견뎌냈습니다
정신없는 중에 다른 분들이 중간에서 말려주기도 하였는데 예전부터 저희 부부를 만만하게 보던 다른 남자회원이 (위협을 가하는 그 회원과 아주 친함) 남편을 밀어내며 말리는 척 하는데 목을 졸린 그 상황에서 화가 많이 난 남편이 건들지마! 라고 말했다고 반말한다며 그 남자회원과 한편이 되어 욕을 하며 저에게도 병신이라는 욕까지 쏟아내었습니다

목을 졸려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고 심지어 저에게까지 손찌검을 하려는 행동까지 보이며 위협당한 상황에서 위협을 가한 남자를 말리지는 못할 망정 그사람과 합세해서 저희에게 욕을 하는 그 남자를 보며 기존 회원들의 텃세를 그 자리에서 제대로 경험하였습니다.
문화센터 관리자가 와서야 어느정도 싸움이 정리가 되었고 화가 너무 났지만 남은 운동을 억지로 마무리 하고 나왔으나 목을 졸린 것에 대해서는 조치를 취해야하겠다는 생각으로 경찰을 불렀습니다. (제가 먼저 자리를 비우고 남편만 있을 때 다른 여자 회원분이 남편에게 잘했다며 저사람들이 여길 장악했다는 말을 전했다고 합니다. 남편도 몇 번 그 남자가 여자회원들에게 강압적인 분위기로 운동기구를 갈취하듯 하는걸 보았었는데 여자회원들이 겁이 나서 할말 못하고 피해다녔던것 같았어요)
경찰을 부르고 진술서 작성 후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으니 3주가 나왔습니다. 몸 상태가 급속도로 안 좋아졌지만 자영업을 하는 입장이라 그런 몸을 끌고 우선 가게를 오픈했지만 오후가 되니 몸 상태는 더 안좋아졌어요 .저는 몇 시간동안 심장이 심하게 두근대서 진정시키며 일해야했고 덩치 큰 남자손님들이 오면 긴장한 채로 손님을 상대해야 했습니다. 그 일 이후 가게 오시는 분들이 혹여 표정이 굳어있거나 하면 심장부터 요동치고 위협을 가한 사람이랑 연관있는 사람들이 와서 해꼬지하러 온 건 아닌지 하는 의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단골분들이 오셔서 그 사건을 들으면 모두 어이없어하며 깜짝 놀라네요. 너무 위험한 사람이라고 ㅠㅠ
손에 무기라도 있었으면 남편 큰일날뻔 한거라고..공개된 장소에서 다른 회원들도 많고 Cctv까지 있는 곳에서 목을 조를 정도면 진짜 위험한거라며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동의하는데...그래서인지 괜히 가게 앞에 어슬렁 거리는 사람들이 보이면 너무 무서워집니다
제가 갱년기가 와서 몸이 안좋아져 시작한 운동이라 진짜 열심히 운동만 하고 옵니다. 다른 사람들이랑 말 할 시간도 없이 운동만 하고 오는 부부라 부쩍 좋아진 제 모습에 되려 다른 회원분들이 열심히 해서 보기좋다 살이 진짜 많이 빠졌다며 응원을 해주십니다

그 남자는 이런 저희 부부가 괜히 싫었나봅니다
헬스장에 들어올때부터 그사람은 상당히 껄렁한 자세로 들어오며 솔직히 눈살찌푸러지는 행동으로 몸을 푸는 스타일 절대 친해질 수 없는 그런 사람입니다

운동을 계속 해야만 하는 상황이고 집과도 가까운 곳이라 계속 거기를 이용하려고 합니다. 피해자인 저희 부부가 가해자인 그 사람이 무섭다고 피해다니고 싶지 않은 마음이 제일 큽니다. 그런 위험한 사람이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을 마음대로 이용하는 것 자체가 허용되면 안된다는 생각이 강해지기에 더 열심히 그곳에서 운동을 하려고 합니다
그럴려면 이 공포감을 이겨내야 하는데 ㅠ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까요?
피하면 다른 일에서도 무섭다고 피하는 사람이 될 것 같아 마음을 다시금 잡으려고 노력하는 중이지만 혹여 다른 걸로 남편을 위협하고 저에게까지 그러는건 아닐지 무서움과 공포가 큽니다

==================== 답 변 ====================

안녕하세요, 인천심리상담 "마음애심리상담센터" 입니다.

헬스장에서 그 충격적인 경험을 하셨을 때, 몸도 마음도 모두 극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상태였고, 그 이후에도 그 사건이 자꾸만 떠오르며 일상에 지장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정말 힘드실 것 같아요. 특히 남편이 그 위협적인 상황에 처했을 때 당신이 그 곁에서 어떻게든 도움을 주려고 했던 그 순간들이, 이후에도 당신 마음속에서 계속 재생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날의 사건 이후, 헬스장에서 느낀 위협이 단순히 지나가는 일이 아니었고, 그 사람의 위협적인 행동이 너무나도 현실적이었기에 당신이 겪는 지금의 불안감은 당연한 반응이에요. 그리고 헬스장에서의 사건뿐만 아니라, 지금은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그 기억이 떠올라, 가게에 손님이 들어올 때마다 긴장하고, 심장이 뛰는 상황까지 오신 건, 그때의 사건이 심리적으로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지를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현재 느끼고 계신 불안과 공포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유사한 반응일 수 있습니다. 충격적인 경험 이후, 유사한 상황이나 비슷한 환경에 있을 때 그때의 감정들이 다시 떠오르고 몸이 반응하는 것이죠. 그러한 불안이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스스로도 마음이 많이 지친 상태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감정들을 억누르려 하거나 피하려고만 한다면 오히려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헬스장에 다시 가려고 결심하신 것은 굉장히 용기 있는 선택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스스로도 느끼시겠지만, 그 공간에서의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에서는, 너무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다시 그 공간에 적응해나가는 것이 중요해요. 남편과 함께 가는 것이 좋을 것 같고, 헬스장 관리 측에도 그 상황을 미리 이야기해 두면, 다시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할 수 있을 겁니다. 그 과정을 통해, 조금씩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며 마음의 평안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사건이 남긴 상처가 마음속 깊이 자리 잡고 있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그 감정들을 다루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상담을 통해 사건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그때의 두려움이 왜 생겼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 감정들을 해소할 수 있을지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것이 중요해요. 특히 외상 후 스트레스와 같은 문제들은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충분히 치유될 수 있습니다.

지금의 감정들이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수도 있지만, 그 과정을 지켜보며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이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감정들을 억누르거나 피하려 하기보다는, 그 감정들이 생기는 이유를 조금씩 알아가면서 스스로에게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해요. 당신이 그동안 겪어온 것처럼, 지금도 잘 버티고 계시다는 걸 기억하시고, 조금씩 회복해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상담예약 : 032-518-8088


남편과 함께 폭행을 당했습니다
아이가 생각으로 힘들어해요.
- -
개인정보수집 및
이용에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