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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청소년상담]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 에서 답변드립니다
작성자 온라인상담실 등록일 20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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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중학교 입학한 여 중학생입니다. 전 딱히 못생긴 건 아니지만, 반에선 제가 외모에 관심없는 이미지입니다. 그렇다 보니까 여자애들이랑 어울리기가 힘들고 반에서 좀 잘나가는 여자애가 자꾸 절 따돌리려고 하는 것 같아서 힘들어요. 제가 누구랑 얘기하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걔랑 팔짱끼고 가로채요. 저는 기가 쎄거나 힘 있는,,편이 아니라서 뭘 못해요. 그렇다 보니까 학교 가면 우울해요.
또 게임에서 만난 남자애랑 이성적으로 말고 진짜 친구로써 친하게 지냈었는데, 걔가 어느날부턴가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절 피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걔한테 연락이 왔나 하고 핸드폰 자주 보고, 안 오면 상처받고 그랬어요. 그러다 한 번은 요새 왜 피하냐고 물었더니,, 화를 내더라구요. 그래서 그 일로 싸웠다가 연락이 뜸해졌는데, 진짜 친했어서 전 너무 상처받았어요. 걔가 진짜 절 이해해주고 그랬고 저도 걔 얘기 다 들어줬었거든요. 그러다 걔가 먼저 다가오는 듯했는데, 제가 걔가 그냥 '관리'? 느낌으로 저한테 연락하는 걸 알게 된 계기가 생겼어요. 그래서 제가 너무 힘들어서 "맞차단하자" 하고 차단했어요. 그리고 이제 연락 안 한 지 한 달쯤 됐습니다. 저를 진심으로 신경 써준다는 느낌을 걔가 느끼게 해줬는데 그게 그냥 거짓말이였나 아니면 중간에 맘이 바뀐 건지,, 아무튼 그 일이 있고 그냥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졌어요. 사실 이전에도 비슷한 일이 두 번 있었는데, 이번 일이 제일 충격이었어요. 이제 누구에게 호감도가 쌓이면 얘랑도 싸우겠지, 끝이 안 좋겠지, 하고 생각하게 되고 관계 맺는 게 무서워졌어요. 그리고 예전에는 공부를 진짜 열심히 했는데 요새는 자도 자도 피곤하고 입맛도 없고 사소한 일에도 짜증 나고 무기력해지고 공부하고 싶은 의욕이 없어졌어요. 심지어 전혀 죽고 싶지 않은데 우울하니까 죽고 싶어지더라고요. 일단 학업이 중요하니까,, 공부를 하고 있긴 하지만 학원 갈 때, 학교 갈 때, 친구들이랑 대화할 때 등등 어찌 됐건 그냥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피곤해요. 저는 그래도 허무주의? 쪽은 아니라서 최대한 낙천적으로 살려고 노력했는데,, 요즘은 그것도 실천할 힘이 없어요.
가족한테는 도무지 힘들다고 못 말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약이나 오프라인 유료 상담은 불가능해요,,

==================== 답 변 ====================


안녕하세요, 인천심리상담 "마음애심리상담센터" 입니다.

지금 겪고 있는 여러 가지 복잡한 감정... 정말 힘들어 보입니다. 학교에서 반 친구들과의 관계, 특히 누군가가 일부러 따돌리려고 하는 것 같다고 느낄 때의 그 외로움과 불편함은 학생 입장에서는 정말 견디기 어려운 일이죠. 특히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게 쉽지 않고, 마음이 약한 편이라면 더더욱 그 상황이 힘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 나도 모르게 자꾸 나 자신을 의심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불안감을 더 크게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중요한 건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을 지키고 보호하는 방법을 찾는 거예요. 다른 사람이 내게 어떻게 행동하느냐는 그 사람의 문제이지, 학생 잘못이나 책임이 아니니까 너무 자책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가끔은 그런 상황에서 바로 맞서기 힘들다면, 신뢰할 수 있는 선생님이나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어요. 혼자 모든 걸 해결하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또한, 게임에서 친하게 지냈던 남자친구와의 일도 큰 상처를 준 것 같아요. 서로 잘 지내던 친구가 갑자기 변하고, 나를 피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 그 혼란과 실망감은 정말 깊게 남을 수 있죠. 그 친구가 정말로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건지, 아니면 단순히 상황이 바뀌었을 뿐인지, 그 이유를 알기 어렵기 때문에 더 마음이 아픈 것 같아요.

지금 느끼고 있는 무기력감이나 우울한 기분도 이런 일들이 쌓여서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어요.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느낀 불안감, 상처받은 마음이 공부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아 보이네요. 그리고 자꾸 이런 상황들이 반복될까 봐 겁이 나고, 다시는 누군가와 마음을 나누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들 수 있어요. 하지만 모든 관계가 그렇게 끝나는 건 아니에요. 지금은 상처받고 힘들어 보여도, 언젠가는 서로 이해하고 지지해줄 수 있는 관계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든 상황이지만, 그런 생각이 들 때는 잠시 멈추고, 스스로에게 조금 더 친절하게 대해주는 것이 필요해요. 지금 너무 많은 감정과 상황들이 한꺼번에 몰려오고 있어서 더 힘들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런 순간들을 천천히 풀어가면서 스스로를 다독여주는 게 중요해요. 가족에게는 힘들다고 말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혼자서 감당하기 힘들 때는 주변의 신뢰할 수 있는 어른에게도 한 번 이야기해보는 게 도움이 될 거예요.

일단은 천천히 스스로의 감정에 집중하고, 그 감정들을 조금씩 털어내면서 마음을 가볍게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지금 이 순간을 지나며 분명히 조금씩 나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부모님께 솔직하게 말하고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전문사 상담을 받는 것이 좋겠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님 도움이 필수적이기 때문이지요. 가능한 용기를 내에서 솔직하게 부모님께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애 대해서 말해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상담예약 : 032-518-8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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