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꿈도 잘 하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습니다 그저 제가 좋아하는 것은 운동인데 그것을 직업으로 삼는 게 맞는 것인 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모님께 말씀드리니 항상 돌아오는 대답은 남과의 비교와 저의 꿈을 처참히 짓밟는 말입니다 부모님은 항상 저의 행복을 바라신다는 명목으로 등급이 낮으면 사람 취급을 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말씀을 하셔 저는 항상 상처를 받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저 좋은 대학에 나와서 좋은 곳에 취업하는 것 보다 평범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걸 원합니다 또한 부모님의 말씀에 따라야 하고 저를 위해 다 양보해주셨다고 하셨지만 부모님은 저의 생각을 들을 마음이 하나도 없으신 것 같습니다 저는 꿈을 가질 용기도 제가 하고싶은 것을 할 기회도 모두 잃은 것 같습니다 어떡하죠?
==================== 답 변 ====================
안녕하세요. 인천심리상담 "마음애심리상담센터" 입니다.
부모님의 기대와 본인의 생각이 다르다 보니 그 간극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정말 크겠네요. 특히, 하고 싶은 것을 찾으려는 과정에서 부모님의 높은 기대와 비교 속에서 자존감을 잃는 기분이 들 때 더욱 힘들어지는 상황이었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진로에 대한 불안함은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특히 사회에서 흔히 성공의 기준으로 여기는 ‘좋은 대학, 좋은 직업’에 대한 압박감은 부모님 세대에게는 삶의 중요한 가치일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바라보는 인생의 방향이 자녀에게도 당연히 좋을 거라 믿고 강하게 이야기하실 때가 많은데, 그런 과정에서 본인의 생각이 무시당한다고 느끼는 건 충분히 이해됩니다. 부모님의 기대는 아마 사랑과 자랑스러움을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 것일 거예요. 하지만, 이 과정에서 본인의 생각이나 감정이 배제된 채 강요된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면 정말 괴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가장 좋아하는 운동을 진로로 삼아야 할지 고민 중이시군요.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도전이자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려면 먼저 자신이 진정으로 그 일에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돌아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운동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행복을 찾을 수 있다면, 조금씩 그 가능성을 탐색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운동을 직업으로 삼기 위해 어떤 길이 있는지, 어떤 역량과 경험이 필요한지를 먼저 알아보고, 본인 스스로에게 맞는지 실질적으로 생각해 볼 기회를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부모님께서 자신의 생각을 충분히 들으려고 하지 않으신다는 느낌은 큰 아쉬움과 외로움으로 다가왔을 것 같아요. 부모님과 대화를 시도할 때, 감정을 조금씩 담백하게 표현해 보세요. 예를 들어, “부모님이 제 행복을 원하신다는 말씀은 정말 고맙지만, 제 생각도 한번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이야기해 보세요. 부모님께서 설득되지 않으시더라도, 본인의 생각을 조금씩 전하는 과정이 쌓이면 진심이 전달되는 순간이 올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꿈과 진로에 대한 고민이 명확해지기 바라며, 스스로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고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는 것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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