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1 동생이 우울증에 걸리면서 자기관점에서 밖에 생각을 못 해요.
그렇게 되면서 집에서 부모님과 동생아 싸우고 소리지르는 잦아졌고 또 그 모습때문에 집에 오기 싫습니다.
제일 편안했던 집이 이제는 언젠 소리를 지르며 터질지 몰라 무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부모님이 동생한테 약을 먹어야할 시간에 재때 안 먹었다고 한마디 하니까 짜증내고 화내고, 방 좀 치우라고 화내니까 소리지르며 울고,
자기할 것도 안하고 그냥 소리지르고 울고 잠이나 자고 그것때문에 집에 오면 부모님의 상태가 너무 걱정되요.
집에만 오면 언제 싸우게 될지 몰라 불안하기만 해요. 또 싸우면 집이 분리될까봐 무서워서 몰래 웁니다.
안그래도 힘드신 부모님이신데 동생의 우울증때문에 더욱 더 힘들어보이세요.
어떻게 해야 동생의 우울증이 나아질까요?
==================== 답 변 ====================
안녕하세요. 인천심리상담 "마음애심리상담센터" 입니다.
현재 상황이 마음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동생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으면서 가족 모두가 영향을 받고 있고, 특히 편안해야 할 집이 불안함과 긴장감이 감도는 공간이 되어버린 것 같네요. 이러한 상황에서 느끼는 무력감이나 걱정, 그리고 집이 분리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매우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동생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상태라면, 본인이 처한 어려움에 집중하기 쉽기 때문에 가족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보는 가족들은 더욱 답답하고 걱정이 커질 수 있죠. 이런 경우에는 가족 간의 작은 소통 방식이나 대처 방식에 조금씩 변화를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생에게 직접적으로 지시하기보다는 조용히 동생의 상태를 지켜보며 배려하는 태도를 유지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동생이 덜 부담을 느끼게 하고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가족 모두가 현재 느끼는 어려움과 불안을 혼자서 떠안기보다는, 서로의 감정을 조금씩 나누며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서로에게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대한 평온한 상태에서 서로에게 이해와 배려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도움이 될 거예요. 또한, 필요한 경우 가까운 친구나 신뢰할 수 있는 어른과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을 다스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러한 시기는 누구에게나 어렵고 지칠 수 있는 과정이지만, 가족이 함께 노력해간다면 상황이 점차 나아질 수 있습니다. 힘들 때는 누구든 잠시 쉬어가며 스스로를 돌보는 것 역시 중요한 부분이니, 필요할 때는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가능하다면 가족이 함께 심리상담센터에서 가족상담을 받아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상담예약 : 032-518-8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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