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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족상담] 인천심리상담 "마음애심리상담센터" 에서 답변드립니다
작성자 온라인상담실 등록일 2024.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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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 친가 쪽 성향을 먼저 알려드리자면 사회적이고 활발하며 사소한 것들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쿨한 반면 양심이 좀 결여되어 있어 가족 간 큰 돈을 몇 번이나 빌리고 갚지 않는 분도 있고 사기꾼도 있습니다. 허풍이 있거나 충동적인 욕구를 참지 못해 굉장히 즉흥적인데요, 그 와중에 저희 아빠가 제일 나은 편이었습니다. 엄마랑 사이가 무척 좋아 닭살커플이란 소리까지 들을 정도였는데 지금 60정도 되신 두 분의 사이는 위태롭습니다. 저희 엄마는 성격이 정 반대라서 정직하고 거짓말하지 못하고 배려하느라 본인이 피해보는 타입인데 아빠가 노화가 오면서인지 거짓말이 너무 심해지고 충동억제가 되지 않아 너무너무 스트레스를 받으십니다. 예를 들자면, 엄마가 담배 피는 걸 싫어하셔서 아빠가 항상 몰래 피우고 전원주택인 저희 집 정원에 담배를 마구 버리시는데, 당연히 엄마가 뻔히 볼 수 있는 곳에 담배를 치우지도 않고 땅에 버리니 다 들킵니다. 그래서 엄마가 그 담배들 보여주면서 왜 거짓말 하냐 물어보면 눈도 하나 안 깜짝하고 옆집이 여기다가 버린거라는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합니다. 가끔은 다른 문제로 이처럼 빼박 증거가 있는데도 죽을것같이 억울해 하는 표정으로 아니라고 합니다. 항상 거짓말을 들키면서 애초에 들키지 않으려는 노략조차도 보이지 않고 들킨 뒤에야 그렇게 억울하다는 듯이 거짓말을 합니다. 아빠가 엄마를 너무 사랑해서 거짓말 때문에 몇 번 이혼할 뻔한 걸 용서 구하고 돌이켰는데 결국은 또 거짓말입니다. 하지말라고 해도 본인이 하고 싶은건 당장 무조건 해야해서 충동 억제가 안되고 저지르고 보고 들키면 거짓말을 하는데 엄청 억울해 보이고.. 허언증이나 리플리 증후군은 하루종일 거짓말을 해야하는 느낌이던데 아빠는 본인 불리할 때만 거짓말을 진짜인 것처럼 말합니다. 예전에 엄마가 너무 화가나서 똑같이 심한 거짓말을 친 적이 있는데 아빠가 엄청 분개했습니다. 제가 어이가 없어서 아빠는 밥먹듯이 거짓말치면서 엄마가 거짓말치는 건 왜 화냐니까, 아빠가 하는 건 요령이고 엄마가 하는건 하면 안되는 거짓말이래요. 항상 이렇게 내로남불식입니더. 이건 병일까요 아니면 그저 못 고치는 성격일까요? 너무 지칩니다..
고칠 수 있다면 어떻게 해야 고칠 수 있을까요. 참고로 저와 제 동생 둘다 adhd를 갖고 있고 그 유전자는 아빠쪽에서 나온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뺘는 adhd 검사를 해보진 않았지만 심하진 않아도 어느 정도 증상이 있는 정도입니댜.

==================== 답 변 ====================

안녕하세요. 인천심리상담 "마음애심리상담센터" 입니다.

부모님의 성향 차이로 인해 갈등이 심해지면서, 어떻게 이 문제를 이해하고 다룰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의 행동이 단순한 성격적 특성인지, 아니면 충동성 조절이나 거짓말 문제와 관련된 특정한 경향 때문인지 구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를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설명해주신 아버지의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특성은 ADHD의 경향과 맞닿아 있을 수 있습니다. ADHD의 일부 특성으로는 충동성, 즉각적인 욕구를 참기 어려워하는 경향, 그리고 결과를 예상하지 못하고 행동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이 ADHD의 범위 안에 있을 수 있으며, 특히 나이가 들면서 일부 증상이 더 뚜렷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행동이 곧장 ADHD 증상으로 인한 것인지, 혹은 사회적 학습에 의한 경향인지 확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아버지의 거짓말 패턴을 살펴보면, 일상생활에서 불리하거나 논란이 될 만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즉각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거짓말을 통해 갈등을 피하거나, 자신의 잘못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짙어 보입니다. 이와 같은 거짓말의 빈도와 패턴은 충동적인 특성으로도 설명될 수 있지만, 학습된 회피 행동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가족의 유전적 성향이나 학습된 가족 문화가 일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아버지의 이러한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접근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첫째, 가족 내에서 이러한 행동이 어떤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지 정확히 전달하고, 이를 통해 아버지가 이러한 행동이 가족 구성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비난보다는 “이로 인해 가족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으며, 가족 관계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에 대한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정을 자극하기보다는 객관적인 사례와 느낀 감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대화를 나누는 것이 아버지가 문제를 더 잘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충동적인 행동 패턴을 개선하기 위해 조금씩 자제를 연습할 수 있도록 도울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한 상황에서 거짓말을 하거나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는 대신 잠시 멈추고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고, 그 과정을 함께 연습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가족이 직접 돕기 어려운 경우, 아버지가 관심을 보인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아버지의 특성과 행동을 함께 분석하고 개선할 방법을 모색하는 것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변화의 과정에서 가족 모두가 감정적으로 지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버지와의 갈등 상황이 지속될 때는 자신을 돌보는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상담예약 : 032-518-8088



아빠가 거짓말을 너무 잘합니다.
동생의 우울증 때문에집에 들어가기 너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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