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5년이 됐어요 결혼전에는 외향적이고 친구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남편이 내가 친구를 만나는 것도 술을 마시는 것도 싫어하고 맨날 싸워서 내가 안나가는게 낫겠다싶어서 안나갔어요 이젠 너무 우울해요 내가 친구들 만나려고 나가면 몰래 보고가는것도, 자기일도 못하고 집에와서 화냈던 남편을 생각하면 지금도 화나요. 자기는 바도 다니고 아침까지 술도 마시고 소개팅앺에서 미혼이라고 속이고 여자 만나서 모텔 데려가고 성추행하려다가 경찰서도 갔다왔어요 죽여버리고싶다가도 그럴 힘도 없는 무기력해진 저를 알았어요 순하고 착한 딸아이를 생각하면 너무 속상하지만 죽고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