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9개월 사귀면서 헤어진건 2번정도되고 다시 만났다가 이번에 3번째로 헤어졌습니다.
전남친과 저는 같은 대학교 cc였고 서로 볼꼴 못볼꼴 다보면서 결혼까지 약속할정도로 진지하게 사귀었습니다
그러나 전남친이 항상 자신의 취미를 숨겨왔고 저는 그사람을 반쪽만 안다는 기분에집착하고 질투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남친이 노력안한건 아니었으나 한번 하기 시작하니 끝이없는 상황에 저도 점점지쳐가고 안맞는게 보여갔습니다.
그러다가 여러번연속으로 의심하는 상황이생겼고 전남친의 결별통보로 헤어지게됐습니다
장거리기에 무조건 붙잡았고또붙잡았지만 냉혹하게 거절하다가 어쩌다보니 시간을 갖고 다시 만나기로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그사람의 과거.취미등을 받아들이지 못할것같았고 못나간다는 말을했죠..
그이후 그애는 제가 과거에 헤어졌을때 다른남자와여행을 간것등을 얘기하고 이번에 헤어졌을때도 다른남자와 연락한것을 앞세워
저랑은 끝났다고 두번다신 안본다고 진짜 인생에서 사라지라며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계속 잡다가 억울한 마음에 저도 막말을 퍼부었고 결국 수신차단 되었습니다
저는 사실 중학교시절 왕따당한경험이있습니다
그때 이후로 신경도 예민해지고 누가 제뒤에서 몰래 뭔가 하거나 그런것에 민감해졌고 그이후로 올바르게 친구를 사귄적도 없었습니다 또 누가 나를 공격하면 더 큰 상처를 줘야 직성이 풀리고요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더 의지하고 무조건 결혼까지 하려고했습니다
저의 모든 고민을 다 들어주고 힘들때 함께해준 유일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정환경자체가 부모님이나 언니와 친밀하지 않고 스킨십도거의 없고 어릴때부터 그냥 공부만 강요받고 애정이나 애착관계가 없습니다
그래서 남자친구랑 헤어진게 정말 더 힘들고 죽고싶습니다
단순히 이별이어서 힘든게 아니라 내인생을 흔드는 기분입니다
또 떠나보내게 한 제 잘못도 있지만서도 그냥 너무나 힘이듭니다
그는 제 인생의 전부였고 전 그애만있으면 뭐든지 다 가능할거라고 믿었어요 다른거 다 버리고서도 그애랑 함께 산다면 남은 인생 정말 행복하겠구나 했는데
이젠 모든게 끝나버렸어요
전 다른 연애를 하고싶은것도 아니고 남자를 만나고 싶은 것도 아니에요
저를 그렇게 사랑해주었던 그리고 그렇게 이해해주던 그애가 너무 필요해요
얼마전에 취업도했는데 그냥 하나도 기쁘지않고 삶의 의지가 없어요 하기도 싫고 아침에 깨는것도 싫고 입맛도 없어요
전 어찌하면 좋을까요
==================== 답 변 ====================
안녕하세요
마음애 심리상담센터입니다.
아마도 너무 의지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
무너진 마음에는 여기서 위로의 말씀을 드리는 것은 무의미할 것입니다.
많은 경우 이별을 했을 때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이기도 하구요.
그러나 두 번을 만났다 헤어졌다 하고 세 번째라면
다시 만날 수도 있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같은 괴로움에 처하지 않으려면
과거의 자신으로부터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을 반복하지 않아야 같은 괴로움이 반복되지 않고
더 나은 관계, 더 나은 삶과 미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변화하지 않으려면 다시 만나봤자 무의미하고
같은 고통의 반복일 뿐이겠지요.
당장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시 만나게 되는 누군가는 그 사람일 수도 있고
다른 누군가일 수도 있습니다.
단지, 그 때에는 이전의 과오에서 배워서 달라진 내가
그 자리에 있어서, 파경이 되지 않는 다른 결과,
서로에게 덜 상처 주고, 덜 상처받으며 함께 갈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바뀌는 시간이 지금 필요해 보입니다.
많이 아프고 지금은 세상이 무너진 것 같겠지만 꼭 그렇게 되시길 바랍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고,
사랑을 많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며,
그런 자신을 찾게 되면 더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감사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