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4살 여자입니다
학창시절부터 우울한 성격이 싫어서 많이 고쳤다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었는데
지금에서야 제 행동들이 극복이 아니라 합리화/포기란걸 알았네요..
성격은 틀린게 아니라 다른거라고 생각하면서 제 성향과 성격도 괜찮은거야 라고 살고있었는데
연애를 하면서 제가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다는걸 깨닫고있습니다.
부정적인 성격에 낮은 자존감이 합쳐져 상대가 나를 사랑하는걸 자꾸 확인받고 싶어하고, 떠보고, 나를 그사람에게 맞추려고 바꾸는 제 행동들이
연인사이에서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다들 이정도까지는 안하더군요 제 연애를 객관적으로 보게됐습니다.
스스로 고쳐서 대견해까지 했던 제 성격이 잘못된 방향으로 고쳤다는걸 이제서야 알게된것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상담을 받고싶습니다.
글로 쓰다보니 두서없어지고, 하고싶은말도 다 못하는것같아 센터방문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만 이런게 처음이라 아직 용기가 생기질 않네요
아프면 병원가듯이 힘들면 상담도 받아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한편, 저 말이 제 스스로에게는 적용이 되지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