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군복무중인 장병입니다. 예전에 제가 수색중대에서 폭언, 욕설, 따돌림등을 당해 한달전에 페바부대로 전출온 상태입니다. 하지만 전출온 이후에 예전보다 메사에 의욕도 없고 식욕도 전보다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쉽게 짜증이나고 무기력합니다. 하루는 너무 나가고싶고 미칠것같아서 사격훈련할때 제 발에 총을 쏠려고 했다가 용기가 안나서 못했습니다... 지금도 훈련이나 작업을 나가면 '어떻게하면 다칠까?' 이런생각을 합니다.
너무 의욕이 안나서 일도 제대로 못하다가 분대장한테 혼나기도하고 발목이랑 무릎도 아픈데 훈련하다가 절벽을 오르는데 넘어지고 빨리 못올라온다고 간부한테 쓴소리도 들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상담관이랑 상담도 하면서 위 같은것을 말하니까 그냥 참고 버티라고 하네요.. 훈련병때랑 이등병때도 잘 버텼는데 지금 왜 이렇게 됬는지 되돌아보면 더 우울해집니다... 지금 외박나와서있는데 부대에 들어갈 생각하니까 더욱 막막해지고 슬퍼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