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살에 6개월아기 독박육아중입니다
이런저런사정으로 연고지도 없는 인천에 만삭때 와서 몸조리도 잘 하지못한채 쭉 아기만 보고 있습니다 남편은 일이 바빠서 주말에만 오구요..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서인지 항상 신경이 곤두서있어서 남편오는 날이면 제가 쏘아대는통에 항상 큰싸움이 됩니다 ..대인관계도 자신이 없어지고 스스로도 순간 놀랄만큼 사리분간 못할때도 있구요..성에 흥미도 관심도 없고 ..지금이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안갈때도 가끔 있구요 애기한테도 영향이 있는지 6개월밖에 안됐는데 신경질적인거같아서 걱정이고..온몸이 결리고 쑤시고 머리도 깨질거같고 숨도 쉬기힘들고 무기력하고 한번 눈물이나면 견디기힘들정도로 쏟아집니다 처음엔 아기가 사랑스럽고 예뻐서 견뎠던거같은데 점점 힘들어집니다 자주 소리 지르고 싶어지고..애기고 뭐고 그냥 영원히 잠만 자고싶다는 생각만 들어서 이건 아니다싶어 적어봅니다..
==================== 답 변 ====================
안녕하세요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입니다.
사회적 일상적 신체적으로 출산과 육아라는
매우 큰 변화를 맞닥뜨리고서
적절한 도움없이 이를 감당하는 데 힘이 부쳐서
신체적, 정신적 균형이 무너지게 됩니다.
흔히 산후 우울증이라고도 하는데요,
지금과 같이 혼자서 아기와 단 둘이 모든 시간을 보내는 것은
지속적으로 위험 요인이 됩니다.
육아와 개인 생활 모두 공동적인 성격을 병행해야 하고,
최소한의 사회적 교류와 사귐이 있어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뉴스 등에서 보셨겠지만 산후 우울증은
비단 아기의 성격, 발달에도 큰 영향을 줄 뿐 아니라
많은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먼저 드린 조언을 참고하셔서 육아환경,
생활환경 변화에 노력해 보시되,
가까운 심리상담센터에 방문하셔서
산후 우울증에 관한 직접적인 심리상담적 조치를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