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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음애에서 답변드립니다
작성자 온라인상담실 등록일 2017.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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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트레스가 올 상황 자체를 회피하는 것도 성격아닌가요? 꼭 고쳐야하나요?

2. 제가 덜렁거리던 버릇을 고친게 많이 혼나고 맞고 자란 덕일까요?

3. 동생과 친하지 않은게 제가 이기적이어서 그런가요?

4. 감정 메마른사람이 풍부해질수도 있나요?

여러가지 생각이 뒤섞여서 글이 중구난방이네요.
요약부터 올렸어요. 

엄마랑 너무너무 사고방식이 안 맞아서 트러블이  많아요.

저는 이제 30대에 접어들었고 전문직 종사중이예요.
엄마 성격은 느긋한 저랑은 다르게 급한편이어서 어렸을때부터 많이 혼나기도 하고 맞기도 하고 컸어요. 
물건도 많이 잃어버리고 오고 학교에서 알림장쓸때 선생님 말씀을 귀담아 듣지 않아  학교쉬는날 학교가기도 하고 잔실수가 많아서 거의 하루 건너 하루 비오는날 먼지날때까지 맞았어요. 과제같은건 있는걸 알아도 해야한다는 생각이 없다고 해야하나, 체벌있고 몇배를 더해야한다거나 이런게 아니면 (부모님입장에서 복장터지는건 이해해요)  지금도 제가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것만 해요. 

  제가 어릴땐 부모님이 많이 걱정했지만 괜찮은 직업도  얻었고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제가 해야할것을 못한다거나 하는 일이 이제는 거의 없어요.  
엄마는 제가 이제 직업도 잘갖고 잘큰게 (?) 그때 그때 체벌을 잘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저는 혼날때 왜 이런걸로 이렇게까지 화를 내고 큰소리를 치는걸까 내가 일부러 까먹거나 잃어버린것도 아닌데 그런 의문만 계속 품고 반성한적은 없었으니까 내가 이제 필요에 의해 신경을 잘쓰고 있는거지 체벌덕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저는 사람사이에 잘 싸우지 않는 편이예요. 친하게 계속 지낼것 같으면 양보를 많이하는편이고 영 안 맞으면 그냥 인간관계를 끊어버리거든요. 전문직으로 온것도 한군데서 오래 일하지 않아도 되어서 였어요. 몇년간 한직장에서 꼭 버텨야 하는 시기가 있었는데 윗사람들이 일방적으로 말안되는 잔소리나 의미없는 회식자리만드는거에 괴로워서 한참 우울할땐 한달내내 출근하기전에 운적도 있거든요.(여기에 대해서도 엄마는 울긴 왜 우냐 엄마는 힘들어도 눈물은 안난다 니가 이상하다 말해요) 뭔가 지금 제가 스스로 해결할수 없는 뭔가를 버텨야 할때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요. 시험기간에도 한번씩은 울었던것 같고 ...하기싫지만 이걸 안하면 한해 더해야한다는 생각에 울면서 버틴다고 해야하나

엄마가 본인눈에 거슬리는건 툭툭 내뱉는 성격이예요. 좋은 의도로 머리를 묶고 있지 그러니,화장하고 나가지 그러니, 허리를 펴고 앉지 그러니  뭐 이런걸 1분에 하나씩 말해요. 그나마 그렇게 제가 당장 고칠수 있는걸 말할때는 덜한데  제 말투나 표정에 대해서 버럭버럭 화 낼때가 있어요. 어저께 엄마가 새휴대폰 설정에 대해 뭘 물어보셔서  ㅡ엄마 내폰도 그상태로 계속 쓰고 있었어. 내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진 않아서 그냥 뒀었어 ㅡ그러고 출근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계속 어떻게 하지? 궁금하지 않아? 이러셔서  ㅡ에이 그런 목소리로 내게 말하지마~~ (사소한거에 목소리가 너무 간절해서 우스워서 ) ㅡ 이렇게 말했고 옆에 있던 아빠도 농담으로 받아들였어요. 그런데 엄마가 엄마 말도 못꺼내게한다고, 너나 무시하냐 엄마가 노인되서 새로운거 아예 못 만져도 이렇게 대할거냐 하며 폭발하셨어요. 저는 아침엔 신경거슬리라고 빈정거린거 아닌데 억울해서 일단 그냥 출근하고  퇴근하고나서 엄마 서운하게한거는 미안하다고 사과 했구요. 엄마도 요즘 전업주분데 동생들까지 다 대학교가고 혼자 집에만 있으니 자격지심 생긴것 같기도 하다고 미안하다 그러셨구요 (약간 딜레이없이 화를 잘 내시는 편이어서 )근데 조심은 하겠는데 또 일상적일 때 엄마가 화나는 일을 안 만들 자신은 없어 . 라고 하니 완벽할 필요없다고 싸우면서 돈독해지는거라고 그러시네요. 저는 해답이 없는걸로 다투거나 일방적으로 잔소리 듣는거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거든요.
예전에도 연애안하냐 빨리 결혼해라 말버릇처럼 말해서  사람만날시간도 없는데 당장 노력한다고 해결할수 있는게 아닌거를 자꾸 말하니까 자꾸 자해하는 상상이들더라구요 (저는 엄마가 소리지르는게 무서워서 거의 말대꾸를 못하고 듣기만해요)  듣다듣다못해 계속 답이 없는 얘기를 하니 벽에다가 머리를 찧고 싶다. 스트레스때문에 차도에 뛰어들것같다 라고 사실대로 말하니 1년정도 잠잠하시더라구요.  
여하튼 나는 친구랑도 싸워본적이없다. 어떻게 싸우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피하고만싶다 그러니 너는 동생들이랑 안싸우는것도 관심이 없고 정이 없어서 안싸우는거라고 그러시네요. 남보다 못하다고. 사실 동생들한테 관심이 없긴해요. 동생이 공부를 열심히하는지 취직을 잘할지 이런거에 관심이 없어요. 자기인생이라고 생각해요. 나중에 아예 찢어지게 가난해서 못먹고산다면 식비정도야 지원해줄수 있지만 제가 여유있어도 부모님처럼 공부시켜주고 사업시켜주고 이렇게 노력할거같진 않아요. 후에 나이들어서 동생보다 학교다닐때 만난 친구들한테 더 연락할것 같아요. 
또 자꾸 감정이 없다고 뭐라고 하세요. 가끔 소설이나 영화보고 울기도 하는데  평소에 옆사람이 울때 같이 우는 경우는 잘 없어요. 제스스로 힘들때 많이 울지...

그리고 나름 화목한가정에서 부족함없이 자랐는데 애착이나 사랑이 없어요. 어렸을때 키워보고싶어서 졸라서 데리고온 잉꼬두마리중에 한마리가 죽었을 때도 슬프지않았고 매주 뵈었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도 시신볼때도 눈물한방울 안났어요. 아빠엄마 좋아하는편인거 같았는데 아빠가 한번 입원하셨을때 얼마나아픈지 왜 입원했는지 궁금하지 않고 심장이 내려앉거나 하지도 않았어요. 사촌동생은 군대에서 휴가나와서 할머니한테 얼굴 비추면서 무릎수술한데는 괜찮은지 어떤지 물어봤다고 해서 굉장히 놀랐어요. 진짜 할머니생각해서 묻는건지 안부물으러왔으니 예의상 물은건지 그거나 생각하고있어요 저는. . 편찮으신지 어떤지 궁금하지가 않아요. 예전에 부모님이 하루정도 연락이 안된적이 있었는데 부모님을 못볼지도 모르는게 슬프다기 보다는 남들의 시선안에서 내가 맏이니까 동생들을 돌보며살아야하나? 이런게 너무 감당하기 힘들어 운것 같아요. 내가 힘들때만 울고 다른이의 감정에 무심해요. 그냥 이럴땐 이렇게 위로해줘야하고 이렇게 대답해야하니 생각해서 행동하는것 뿐이예요.
엄마가 너 동생들한테도 무관심하고 엄마아빠한테는 관심은 있니? 하는데 대답을 못했어요. 사실 잘모르겠어요. 엄마는 사랑을 갈구하시는데 내가 힘든걸 요구하니 그런말들으면 눈물만 나요. 제가 자기중심적이고 공감능력이 떨어지니 연애도 어려워요. 싸워가면서 맞춰간다는데 첫남자친구는 처음싸운날 저는 헤어진줄알고 3일간잠적했어서 남친이 찾아왔던적도있어요. 연애를해도 길게 못가요. 내생활을 양보해서 노력할만큼 좋지 않은 시기가오면 제가 바로 헤어져버리거든요. 혼자가 더 행복하니까. 친구는 굉장히 많고 발이넓은 편인데 엄마가 너 친구는 좋아하는거 맞니? 물어봐서 생각해보니 친구를 만나는 일이 즐거워서 만나는거지 그 친구가 특별히 좋아서는 아닌거같기도 해요. 그 외에는 측은지심을 느끼기도 하고 만화책보면서 눈물콧물짠적도 있어요. 콘서트가면 신나고 나름 팬질도 해서 좋아하는가수가 잘되면 뿌듯하기도 해요. 감정이 완전 없는거같진 않은데 이런 것도 인격장애인가요? 사이코패스는 교육을 통해 사회성만 좀 길러주는거 같은데 애정도 키울수있는건가요?
요즘 고양이가 너무좋아서 세달째 유투브 채널 고양이나오는거만 찾아보고있는데 제가 실제로 고양이를 키워도 애정을 못가질까요? 잉꼬처럼 죽어도 안슬퍼할려나? 친구네집 고양이 보고왔을때는 또 다시 가서 보고싶고 그랬는데..
저는 뭐가 결여된걸까요? 고칠수있을까요?
어릴때 말대꾸 못하고 많이 맞아서 타인에게 요구하거나 바라는점이 없는걸까요?

==================== 답 변 ====================

안녕하세요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입니다.

1. 스트레스가 올 상황 자체를 회피하는 것도 성격 아닌가요? 꼭 고쳐야 하나요?
스트레스 상황을 미리 피하는 것은 스트레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스트레스로 인해 예상되는 결과들을 예방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회피의 정도가 일상을 저해하는 정도를 평가하여 볼 필요가 있습니다.


2. 제가 덜렁거리던 버릇을 고친 게 많이 혼나고 맞고 자란 덕일까요?
습관이나 성격 형성에 관한 통찰을 단시간에 할 수는 없습니다. 반복해서 인지시켜 주고 제어해 주는 것은 습관이나 행동을 고치는 데 직접적으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혼나거나 맞는다는 표현 상 그 정도에 따라서 다른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포괄적인 상담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3. 동생과 친하지 않은 게 제가 이기적이어서 그런가요?
인간관계는 개별적이고 상호적, 상대적이기 때문에 누군가와 친하지 않은 원인은 매우 포괄적이고 다양한 것이 작용할 것입니다. 이기적인 태도는 어떤 관계에서도 더 가까워지지 못하게 하는 장애요인의 하나입니다.

4. 감정 메마른 사람이 풍부해질 수도 있나요?
앞서 언급하신 것처럼 성격도 행동도 변화될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의 경험과 그 반응에 따라서, 그 사람을 둘러싼 환경에 따라, 그 사람이 받는 스트레스와 이에 대한 반사에 따라 성격이나 행동양식, 감정과 그 표현방식도 달라지는 경우를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적어주신 내용으로 볼 때 이기적이거나 감정이 메말랐다기보다는 일반적인 경우와 다른 감정 반응 패턴을 가지고 있는지, 공감능력이 적절히 형성되어 있는지와 함께 어떤 트라우마로 인해 가족에 대한 애착심이나 애정이 차단된 것이 아닌지 등 보다 세심한 심리검사를 받아 보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사랑이 없어 고민이예요
질문 좀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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