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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에서 답변드립니다
작성자 온라인상담실 등록일 201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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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대중반 여자입니다. 저는 언니와 엄마가 각각 중학교, 고등학교 때 비슷한 병으로 세상을 떠나서 아빠와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언니와 엄마가 제가 청소년기 때 기침하고 병원에 자주 가는 모습을 보면서 언제 내옆을 떠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많이 가지고 살아서 성인이 된 후로도 제 마음을 돌보기 위해 많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저께 밤에 인정하고 싶지 않은 한가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빠와 저의 아랫집 사시는 아주머니는 엄마가 살아계셨을 때부터 꽤 친하게 지내셨습니다. (아주머니는 이혼하시고 아들들과 함께 살고 계셨습니다.)그래서 엄마가 살아계셨을 때 아빠의 외도를 의심하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런데 어제 아빠 핸드폰을 보니 서로 의지하고 잠자리를 나누는 것과 같은 메세지를 주고 받은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사실 저는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중학교때 우연히 봤던 아빠 핸드폰에서 그 아줌마와 하트 따위의 문자를 주고 받는 것을 보고 언니에게 말했던 기억이 있는데 기억이 왜곡됬을 수 있고 확실히 기억이 나지 않는 다는 이유로 마치 없는 기억인척 했으니까요ㅠㅠ 아빠가 엄마가 살아계셨을 때 그 아줌마와 바람을 핀 것 같아서 화가 납니다. 아빠는 제가 알고 있다는 걸 모르실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다 떠나고 남은 가족 아빠와 그래도 잘 지내면서 살고 싶었습니다.
혼란스럽습니다. 엄마가 제일 아프고 약할 때 외도를 하신 아빠, 너무 나쁘다고 생각되지만 엄마가 다정한 성격도 아니셨고 정말 많이 예민하셔서 저도 사실 엄마에게 기대지 못했고 엄마 때문에 힘들었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아빠가 외로우셨을 거라는 생각이듭니다. 아빠와 얘기를 해볼까 생각도 들지만 외도가 사실이라면 앞으로 어떤 관계로 아빠와 남은 생을 이어가야할지...진심으로 인정하고 사과하실거라는 생각보다 더 멀어질것같아 두려워서 그냥 퉁명스럽게 대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 답 변 ====================

안녕하세요
인천 심리상담센터 마음애입니다.

어머니와 언니를 잃은 것도 큰 충격일텐데
같은 시기로부터 이어진 아버지의 외도는
적지 않은 마음의 부담과 고통으로 자리잡고 있을 것입니다.
본인의 의식 정도와 상관없이 그러한 내용은
주요한 심리적 트라우마가 됩니다.

그러나 남은 가족인 아버지와의 관계에 있어서
이 문제를 정리하고 넘어가지 않는다면
지속적으로 불편하고 부녀관계마저 조각난 채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본인의 마음의 부담과 고통을 정리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한 번은 겪어야 할 과정이 될 것이지만
어설프게 시작되었다가는 더 큰 상처의 계기가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먼저 내가 아버지에게 듣고 싶은 대답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미 일어난 일들과 과거를 받아들이고
부모세대와는 서로 독립된 삶을 인정하고 살게 된다 하더라도
남은 가족의 이후의 삶이 어떻게 이루어져 가기를 원하는지
스스로의 생각과 마음부터 시간과 숙고를 통해 정리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내가 원하지 않는 혹은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렀을 경우
어떻게 대처하고 좁혀갈 수 있을까까지도 모두 생각해 보고 게획해 보고 나서
아버지와 대화를 시도하셔야 합니다.

그런 마음의 준비과정마저도 많은 심적 부담이 되겠지만
상처를 줄이고 최소한의 좋은 방향으로 정리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언젠가는 겪어야 할 과정일 수 있습니다
생각건대는 마음의 부담이나 이로 인한 불안지수는 매우 클 것이라고 보입니다.

지금까지 품고 온 상황과 앞으로 겪어야 할 과정들의 무게를 나누고
이후의 모든 과정과 결과를 케어하실 수 있도록
개인 심리상담을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가능하면 가장 좋은 방법으로
아버지와 가족상담의 기회를 가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혼란스럽습니다.
상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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