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월 초에 큰 일이 하나있었는데 그로인해 불면증까지 왔지만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문제는 그 일과 불면증으로 인한 후유증(?)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그 일이 떠오르기만 하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이 깊어져 무언가에 도저히 집중할 수 없습니다.
명치에 뭐가 걸린 것 같은 느낌도 들고 그 일과 전혀 관련이 없는 사소한 일에도 긴장이 되고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신경쓰는 것과 함께 모든 일에 더 예민해지기도 한 것 같습니다.
예전 퇴근 길엔 피곤하다 라고 느낀 것이 요즘엔 왜 이러고 살까 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또 매일 밤이 되면 불면증을 겪었던 두려움에 억지로라도 새벽 늦게까지 깨어있다가 겨우 잠에 듭니다.
지금이라도 심적으로라도 편안해지고 싶네요.
어떻게 해야 이러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 답 변 ====================
안녕하세요
인천 심리상담센터 마음애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처음 겪을 때의 충격이나 후유 증상이
나아졌다고 느끼는 것도 당연합니다.
우리가 시간 속에 생활을 유지하는 한 충격 자체는
시간, 즉 다른 현실에 희석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이전과 같아지지 못합니다.
충격, 즉 급격하고 중대한 스트레스는 심리적 균형을 무너뜨리고
지속적으로 마음의 평형감각에 문제를 일으킵니다.
스트레스 증후군을 비롯해 강박증이나 불안장애, 우울증, 공황장애 등
여러가지 후유증을 유발하고 지속시키게 됩니다.
불면증 등 신체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서는
불면증 자체에 대한 처방 등으로 케어해 주는 것과 동시에
마음의 준비를 하고 트라우마를 남긴 문제 자체를
신중하게 직면하고 통찰하여 마음에 있는 상처를 조심스럽게 살펴보고
그에 대한 적절한 대안을 찾고 적용해 주어야 하겠습니다.
후자의 경우 제3자인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양자의 노력을 기울여 신중하게 자신을 살펴주시고,
2주 이상 호전이 어렵다고 느껴지시면
가까운 심리상담센터에서 심리상담 전문가와 면담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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