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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입니다.
요즘 부모님이 너무 심하게 대해서 가정폭력인지 아닌지 확인하고 싶어서 싱담글을 올려봅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기본적으로 인간쓰레기 왜 태어났냐 개새끼 시발새끼 상놈의 새끼 등 지금까지도 듣고있고요
오늘같은 경우에도 방정리를 안 한다면서 빨리 안하면 불 질러버린다 짐승만도 못한새끼등으로 협박당하기 일수입니다. 예전에는 친구들과 몰래 피씨방에 간적이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친구들이 전부 걸렸죠. 그후 집에 와서 전 대걸레 대로 10대에서 20대정도 피멍터지게 맞앗습니다. 전 다른애들도 이러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애들은 뭘 맞냐 그냥 반성하고 끝났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아버지는 그냥 제가 잘못할때마다 협박하기 일수며 더 심할때는 발길질 주먹질 등도 하십니다. 엄마가 막긴 하지만 그래도 어린나이였을때는 좀 충격이고 지금도 무섭습니다.
이게 가정폭력인지 판단해주시고 해결방법좀 간단하게 알려주세요. 죽고 싶다는 생각 은 예전부터 해왔고 이제 더이상은 못 견딜거깉습니다. 감사합니다.
==================== 답 변 ====================
안녕하세요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입니다.
폭력은 물리적인 것 뿐 아니라 언어적인 부분도 포함합니다.
자녀 양육 과정에서 때로는 필요에 의한 체벌
그리고 경우에 따라 부모도 사람인지라
감정적으로 자녀를 대하고 화나 폭력을 주체를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는 분노조절이나 방법 상의 오류로서
부모 또한 이를 알고 교정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말씀하신 것처럼 반복적, 지속적으로
설득이나 교정지도의 과정도 없이
폭언을 동반한 체벌이 있었다면
아버지께서는 감정 조절을 못하시고
분노나 폭력을 아들에게 행사해 오신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죽고싶다는 생각을 반복한 것 또한
이러한 부모의 대우가 자존감을 심하게 낮춘 결과일 수 있으며,
앞 뒤 사정을 떠나서 아버님이 말씀과 지도의 방법은
옳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가정 폭력이다 아니다를 떠나서
(이는 서면 상으로 판단하여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소통에 문제가 있고 이로 인해
본인의 자존감 및 정서 형성에 심리적으로 분명한 문제 요인이 되고 있으므로
가족 상담이 필요한 케이스라 보여지며,
그로 인한 마음의 상처와 심리적 문제에 봉착한 아드님 단독으로도
현재 가정 내 상황과 관련하여
학교 등 가까운 가능한 상담선생님과 꼭 심리상담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상담자 개인으로서는 우선 아버지를 자극하거나 부딪히는 상황은 가급적 피하셔야 하고,
편안한 대화가 가능할 때 아버지께
자신을 그렇게 대하지 말고 말씀으로 지도해 달라고
반복해서 진심을 전달할 기회가 된다면 그렇게 하여야 합니다.
이것이 어렵더라도 자신을 위한 상담은 꼭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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