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야기는 아니고 저랑 많이 친한 동생이 많이 힘들어해서 대신 올려봅니다..

그 동생은 지금 20살 이고 몇년동안 입원경력도 있고 우울증 약을 복용하는 중입니다..

우울증 뿐만아니라 공황장애도 있고 대인기피증도 있었고, 약을 잘 안먹으면 살기 싫다는 마음에 자해, 죽으려고 수면제들을 모아놓기도 해본 아이입니다.

집안 사정도 복잡하고 경제적인 상황도 너무 안타깝지만 사랑스러운 아이여서 정말 하루종일 틈날때마다 연락을 받아주고, 달래주고 선물도 보내주고 그래

왔는데요, 덕분인지 지금은 일자리도 구하려 하고 약도 꾸준히 잘 먹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 동생이 저를 너무 의지해서 문제입니다.. 그 아이의 삶을 제가 바꿔놓았다고, 고맙다고 하는 것 까지는 제가 더 고마울 정도지만

사회생활도 해야하고 시험이 있을때는 그 공부도 해야하는데 연락을 안하면 그동생이 너무 외로워하고 불안해하고 우울해서 울기까지 합니다..

어릴 때 가족에 문제가 있었다고만 알고 있는상태인데 이런 것들이 다 합쳐져서 나타는 것 같아 심층상담이 필요할 거 같아 글써봅니다..

심리 상담을 하면 우울증도, 공황장애도, 이런 분리불안? 장애도 나아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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