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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에서 답변드립니다
작성자 온라인상담실 등록일 201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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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여학생 입니다. 
평소 남들보다 뚱뚱하긴 했어도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잘 지내왔었는데 원하던 대학을 지원한 후 피치못할 사정으로 면접을 가지 못했습니다. 
그 대학을 포함해서 총 5곳의 대학을 지원했습니다.
 면접도 보고왔습니다.  그러나 며칠전 5곳의 대학중 총4곳이 떨어졌고 저는 혼자 괜찮다며 위로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위로보다는 왜 떨어졌냐고 물으셨고 사실 그래도 별로 개의치 않았습니다. 
그 후 알바도 다니게 되어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좋았고 다른 친구들보다 높은 시급에 좋았습니다. 그런데 알바 첫날에 다른 직원분들의 텃세가 심해 처음 일하는 제게 너무 많은 것을 바랬습니다. 
힘들긴 해도 괜찮았던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틀 째 되던 날 남은 한 곳의 대학도 떨어지고 알 수 없는 마음으로 집에서 혼자 대충 라면을 먹고 부랴부랴 알바하러 갔습니다. 하지만 그날따라 제 마음때문인지 직원들의 텃세는 더 심하게만 느껴졌고 다른 직원은 제게 뚱뚱해서 유연하지 않을 줄 알았다, 좀 더 빨리 움직여서 살 좀 빼라, 어리면 뭐하나 살이 쪄서 등 제게 아픈 말을 했고 안그래도 상실감으로 물든 마음에 더욱 빈틈없이 콕콕 가시로 찌르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또 다른 직원은 제가 하는 일마다 사사건건 트집을 잡았습니다. 사장님께선 아무 말씀 안하셔도 그 직원은 제게 트집을 잡았습니다. 저를 제외한 직원들은 모두 40대 후반에서 50대초반이었습니다. 
이런저런 마음이 뒤섞여서 집에 오자마자 방에서 혼자 울었고 다음날엔 알바를 그만뒀습니다. 그리고 그 날 아침에 저는 혼자 방에서 울며 자해를 했습니다. 
사실 그동안에도 힘든일이 엄청 많았지만 집에서 장녀라 힘든 거 티안내고 넘어가는 일이 더 많았고 오히려 힘들다고 투정부리고 짜증내면 되려 제게 왜 짜증이냐는 말이 돌아왔기에 저는 그냥 참고 지냈습니다. 
그 날 아침 저는 제팔에 멍이들때까지 때렸고 계속 음식을 집기만 하는 손이 짜증나서 손목을 에프킬라 통이나, 화장품용기로 내려쳤습니다.  
아프긴 하지만 멀쩡한 듯해 보여서 더 짜증이나 그 날 밤에 또 손목을 내리쳤지만 생각보다 멀쩡한 손목에 짜증이나 혼자 또 울다 잠이들었습니다.  
이게 어제 토요일까지의 일이었고 오늘도 달라진것 없습니다. 창문을 보면 뛰어내려 죽고 싶고 부모님의 약들을 보면 다 먹고 죽고싶고 그냥 하루 온 종일 보는 것 마다 어떻게 하면 죽을까 생각뿐이었습니다. 
사실 아주 예전에도 자살을 생각해본적이 아주 많았습니다. 특히 올해에 더 심한것 같지만요 
가족들이 제게 하는 말 모두가 제 욕으로 들리고 동생들이 제게 대들면 다 때려 죽여버리고 싶고 그러다가도 제가 미친것 같아서 그냥 내가 죽고싶고 자괴감드네요 
겉으로는 긍정적인척 하고 아무한테도 말안했는데 속이 다 썩은것 같아요
 그냥 지금도 죽고싶어요 그냥 없어지고 싶어요 대학도 알바도 없어지고 그냥 죽으면 다 끝날것 같아요 제가 죽으면 괜찮아 질까요 어떡하죠 모르겠다
 
==================== 답 변 ====================
 
안녕하세요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입니다.
 
앞부분을 읽으면서 정말 튼튼하고 건강한 마음의
소유자라고 칭찬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본인이 쓰신 대로 진정한 지지나 위로가 없이
스스로 강해지고자 덮어두고 지나간 상처들이
한꺼번에 자신을 무너뜨리고
애써 혼자 지켜온 겉모습 대신 속은 다 무너져 버렸습니다.
 
누구에게나 고난과 스트레스는 있지만
또한 누구나 위로받고 보상받고 해야만
그것을 이길 힘이 충전되게 됩니다.
전자만 있고 후자가 없이 혼자 버텨온 상처의 시간들이
지금의 자신을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거기에 지거나 무너져서는 안됩니다.
분명히 나를 사랑하고 지지하는 대상은 세상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언제 만나느냐도 중요하지만 꼭 만나야만 하구요.
 
아르바이트는 다 힘들겠지만 처음 번에 유독 맞지 않고
사람을 힘들게 하는 곳을 가시게 된 것 같아요.
나이대도 비슷하고 서로 잘해주는 곳도 있을 거예요.
처음 몇 번의 시도 만에 그런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는 것도
모두에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힘들어도 더 잘 참고 열심히 일하며 버틸 수 있는
그런 인연도 꼭 만날 수 있습니다.
7전 8기라는 말도 있습니다.
 
고3이기 때문에 갑자기 꺾이는 롤러코스터의 꼭대기에 있는 것과
꼭 같은 상황이라는 것도 같이 기억하세요.
 
자해는 멈추고 자신을 스스로 더 사랑해 주세요.
그러면 자존감도 채워지는 시작이 됩니다.
삶이 골짜기와 언덕의 연속이듯이
지금 잘 이겨야 더 잘 멋지게 살아낼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우울증과 자해 증상이 제어되기 어렵다면
꼭 심리상담으로 케어해 주세요,
힘내세요.
 
 
 
제가 없어지는게 답일까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자존감이 많이 낮아져서 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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