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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에서 답변드립니다
작성자 온라인상담실 등록일 201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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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0살 워킹맘입니다.
남편과 동갑이고 결혼한지는 3년차이고, 17개월 아이가 있습니다.
맞벌이 부부로 시어머님만 저희집에서 함께 사시며 아이를 봐주시고 계십니다. (시아버지는 지방에서 아가씨와 살고 있구요.)
 
남편과의 관계는.. 연애때부터제가.. 주도하는 쪽이었던 것 같습니다.
온라인 상담글을 보던 중.. 1282번 곽대훈씨의 글에서 설명하시는.. 아내의 모습이.. …… 제 모습 같았습니다.
잘지내다가도조금이라도남편의 모습이 마음이 안들면…..
남편에 마음에 비수가 꽂히는.. 말들을 내뱉었고..
결혼 초기부터이혼했으면 좋겠다는 말들을진심도 아니면서…. 내뱉어 왔습니다.
더 나빠지기전에.. 아이를 갖기전에.. 헤어지자고 계속 해왔었지만..
잘 참아주고 받아주는 남편 덕분에다시 풀고 지내며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낳고나서 남편과의 관계는.. 더 악화된 것 같습니다.
둘이었을 때도제가.. 상대적으로.. 오히려 남편보다 더 남성적으로.. 윽박지르고
화가나면 집을 나가버리고 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육아를 할 때…… 육아에 미숙하고.. 직장에서.. 잦은 회식으로 집에 늦는 남편이너무 미워졌고..
남편을 존경한다기보단
남자답지 못하고..애를 볼 때 자신없어하고….집에서 남자가 해줘야할 부분들도.. 잘 해주지 않아서.. 제가 하고..
아빠가 해줘야할 놀이들도.. 제가하게 되면서…. 더욱더….. 남편을.. 무시하는 마음이…. 커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출산휴가 중에…. 남편이…. 회사동료 결혼식을 갔다가..
연락도 없이.. 집에 일찍 오지 않고
오히려집에 왜 늦게 왔냐고…. 묻는 제게.. 화를 내게 되면서..
다음날 자동차 블랙박스를 몰래 보았는데.. 회사 여자동료를 태워준 것을 확인하였고..
여자동료가 옆에 있을 때….. 제가전화를 걸었더니..
전화를 받지 않고….. 그 여자동료와어떡하지? 이 전화 안받으면 큰일나는데….. ..
어떻게 어떻게 얘기하면 되지 않냐…. 이런식의 대화를.. 보게된적이 있습니다
연애 때에도…. 남편이….. 제가 연락하지 말라는 다른 여자사람친구와…. 몰래 만나려고 했다가
들켰던일과…… 더불어…….
바람을 핀게 아니라는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일들이.. 계속.. 생각나게 되면서…..
남편이…… 다른 여직원이나…. 여자사람친구와…….. 둘이서 만나거나 하는게.. 불안해졌습니다
이런부분에 있어서도제가.. 유독……… 집착을 하는 것 같아서……… 고쳐야지 고쳐야지 하지만..
가끔 카톡을 몰래 보거나 했을 때…. 회사 동기 여직원이랑차를 둘이 마셨다거나…. 밥을 먹은게 보이면..
불같이화가 났던 것 같습니다..
이런점은.. 지금의 남편과 뿐만 아니라..
결혼전에 했던 연애에서도똑같은 패턴을 보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5개월만에 직장에 복귀하면서….
어머님이…….. 저희집에 같이 사시면서….. 아기를 봐주시게 됐습니다.
사실저는…………. 아이가 너무 좋아서….. 복직이 하기 싫었지만..
반대하시는 시부모님과 저희부모님.. 그리고 빚을 갚아야하는 현실과
먹고싶은걸 주저하지 않고 먹을 수 있을 정도의 풍족함으로 살고 싶다는.. 남편 때문에
복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제 마음속에서도…. 저런 풍족함을 잃기 싫었겠지만..
한편으로는……… 외벌이….집들도.. 잘만살고 있다는 생각이 컸기에..
복직을 원하지 않는 마음이 큰채로.. 복직을하고.. 어머님과도 같이 살기 시작했습니다…..
복직당시에는.. 아이가어려서. 엄마가 누군지…. 할머니가 엄만지.. 제가 엄만지도.. 몰랐던게..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속이 상했고..
조금씩 커갈수록.. 제가 퇴근해도.. 주양육자인……어머님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할때마다..
너무 속상해서…..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고…… 남편에게 말했지만……
쉽게……….. 그만둘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상대적으로다른 시어머님들보다 나이가.. 젊으신…. 저희 어머님은..
아이를 참 잘 보시는 편입니다…. 그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인지하고 있지만..
아기를 처음 낳았을 때부터..
모유를 먹이다가.. 아이가 엥 울면.. 데려가버리시고.. 데려가버리시고 했던 때부터..
어머님한테 아이를 뺏기기 싫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어머님이.. 문화센터를.. 다니시면서..
다른 할머니들이 아닌
애 엄마들…(저희 어머님은 50대초반이고함께 어울리는 애 엄마들은 33, 36, 39살입니다..)..
문화센터가 끝나면.. 차마시고….. 식사하시고..
아울렛에.. 놀러다니시고..
제 아이를 데리고…… 키즈카페에가시고..
이번에는문화센터에서.. 저희 아이가.. 다른아이와 잘 어울리지 못하니..
집에서는 잘 어울리는지 보고싶어서….. 그 엄마들을 집으로 초대까지 하셨다고합니다…..
그것도…. 저에게 상의도 없이… ….결정하시고.. 통보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여태껏어머님이.. 그 엄마들과.. 어울릴 때마다.. 속상했던걸..
어머님께 말씀드리고……. 안데려오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렇게 함으로써.. 남편은.. 제게 뭐라고하고..
어머님은 어머님데로 저한테 서운하셔서.. 제가 퇴근후에는 방에틀어박혀서 나오시지도 않더라구요.
 
그런데.. 여기에….. 제가.. 더 힘든점은..
남편은.. 저보다….. 학벌이.. 좋고…..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회사에 다니는데..
저는….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시아버님께서.. 만날 때마다.. 저에게…. 그부분을 콕찝어..
사람들이…. 며느리 뭐하냐고 물어보면.. 모른다고 했다라는 둥..
아들이랑 같은회사에 다닌다는 둥…. 이런 말씀을 하시며..
자꾸 스트레스를 주셔서…….. 아버님께…. 보여드리자는 마음과..
나중에그만두더라도.. 저희 아기도.. 알 수 있는 정도의 네임벨류를 가진 회사로 이직을 하자고 마음먹었고..
현재…. 채용절차중에 있고…… 합격했단 소식을….. 추천서를 써준 사람으로부터 들었지만..
아직…… 최종합격 소식을 받지 못한상태에 있습니다…..
제가그만두면…….. 시댁에서는……. 분명싫어할게 눈에 훤하고……
맞벌이를 하다가그만두면…… 당연히…. 경제적으로위축되고……
갚을 빚들이 많기에……아이를 보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쉽게.. 그만두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직장시부모님육아…. 그리고.. 남편….
제가.. 조금이라도 ……. 살갑게 말하고긍정적인 생각을 가졌더라면괜찮았을까요..?
 
맞벌이.. 부부들이…. 베이비시터를 고용했을 때더많은…. 걱정과 고민.. 더많은 비용이 드는점도 충분히 알고
어머님이 봐주시는게.. 백번 낫다는 점을 알면서도..
어머님이.. 다른 엄마들을 집으로 초대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에.. 더 마음이 아프고..
제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어머님께 말했다는 것을 안 남편이.. 저에게..
왜 혼자..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자기 어머님께…… 그러냐는 남편이.. 너무 밉고..
그런 남편에게이혼하자고 말하는…. 제가…… .
너무…. 답답합니다


그렇다고…. ㅠ 아무리 노력을 해봐도
……
어머님이……. 그렇게.. 다른 엄마들이랑

꼭 제 아이에 엄마처럼.. 행동하시는것을.. 이해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남편은.. 그럼 니가 그냥 그만두고 애보라고..
그냥 그만두면 되겠네라고 말하지만….. 그것 또한…. 결정하기가 너무 어렵네요…….
 
정말…… 도망이라도 치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런.. 감정들이.. 상담으로.. 개선될 수 있을까요..
 
 
 ==================== 답 변 ====================
 
안녕하세요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입니다.
 
육아를 분담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육아의 주체는 분명해야 합니다.
서로 다른 두 명의 선장에게 배를 맡길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많은 시간 타인에게 육아를 맡겨야 할 때는
전체 육아 스케줄에 대해 의뢰하는 엄마의 의도대로 해야 하는지,
대신 맡아주는 분에게 그만큼의 주도권을 전임해야 하는지도
결정되어야 하는 문제입니다.
 
그 부분에 관한 시모와의 협의가 꼭 필요한 상태라고 하겠습니다.
친모인 며느리의 계획과 지시에 따라 시간만을 담당할지,
시모에게 많은 시간 부탁하는 만큼 주도권을 포기할지
두 분 모두 어느 한 쪽이 포기할 부분이 있으시기 때문에
충분하고 솔직한 숙고와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협의가 잘 되지 않는다면 가족상담이 필요할 수 있으며
우선적으로는 모든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이나 판단을 중심으로
스트레스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으시는 본인의
심리상담, 심리케어가 우선적으로 필요해 보입니다.
 
육아주체가 이중적이거나 분리되는 상황에서도
모성건강은 아동의 심리형성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줍니다.
가능한 아내이자 며느리, 엄마로서 직장생활을 병행하고 있는
본인의 심리상담을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남편, 시어머니, 아이, 맞벌이, 육아
관계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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