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무료심리상담 서울, 부천권, 인천심리상담센터 N0.1 자부심.
    심리상담센터의 역사를 만들어가겠습니다.
  • 홈 > 커뮤니티 > 온라인무료심리상담

게시판
제목 [성인(개인)상담] 제가 결혼못하는 이유,,
작성자 질문 등록일 2024.04.01
첨부파일

주말에 동생집을 다녀왔어요
결혼한 여동생은 현재 출산 44일차 랍니다
현재 대구에 살고 있는 동생네 부부가 이번에 제부의 서울 발령으로 이사를 가게 되어 마지막으로 대구 집에 부모님과 방문하여 다같이 이른 조카의 50일 촬영을 하고 대구에서의 마지막을 함께 보내게 되었어요 동생이 결혼을 하고 저희 가족은 그전보다 많이 화목해 진거 같아요 화목한 가족처럼 포장하려 하는건지,,
대구에서 부산집에 돌어오는 차안에서 엄마가 너무 바빠 저희 자매의 중.고등학교 때의 기억이 겅 없다고 하시며 미안하다고 하시네요,, 아빠한테도 혼자 밥 차려 먹게 해서 미안했다고 엄마가 본인이 아침일찍부터 밤까지 식당에서 일하느라 집에 돌아오면 녹초가 되어 가족을 신경쓸 겨를이 없었데요
집에 도착해서 침대에 누우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
당연히 동생은 작은방에 아빠는 안방에 엄마는 거실에 나는 내방에,, 각자의 방에서 대화 없이 지내던 우리가족,, 같이 살때는 동생이 귀찮고 싫었어요 저는 동생이랑 사이가 굉장히 안좋았고 같이 살지만 성향도 너무 다르고 동생에 대해 아는게 넘. 없었더라구요 그래도 평생동안 그렇게 함께 살거라 생각했는데,, 이제 동생방에는 동생이 없어요,, 동생이 당연하게 계속 우리집에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부모님도 마찬가지고,, 새삼 그런 생각이 들면서 제 나이가 벌써 37살이 되었네 하고 생각도 들고,, 저는 37살이 되었지만 아직 어린시절에 머물러 있는거 같아요;, 너무 그냥 앞만 보고 살았나 싶기도 하고,, 워낙 각자의 삶에 개인플레이인 가족이라 정작 우리 가족은 대화도 없고 그냥 같은 공간에 같이 사는 쉐어하는 사람 이었는데,, 이번에 동생네를 다녀오면서 갑자기 무서워졌어요 당연하게 생각한 것들이 하나씩 변하게 되었고 언젠가는 부모님도 내 옆에 없을거고 나는 혼자가 될거란 생각에ㅜㅜ
어릴적엔 마냥 동생이 미웠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그냥 못된 언니였어요 동생의 존재를 부끄러워하고 싫어했던거같아요 지금와서 보니동생이 태어나고부터 동생을 미워하고 시기했던 것이 알고보니 나쁜 애정표현이었던거 같아요
저는 현재 미혼에 연애도 하고 있지 않고 부모님과 함께 살고있는 37세 노처녀입니다 제가 결혼하지 못한 이유는 가족으로부터의 정신적인 독립을 못한 이유도 큰거 같아요
처음에 동생이 결혼하고 집에서 같이 안살게 되어 편하고 좋다는 생각이 컸는데 한편으로 이번에 동생이 새로운 가정이 생기고 새로운 가족이 생긴 모습을 보니 이제 정말 우리 네명 살던 가족은 없구나 싶고 속상하고 슬프고 이상하네요 어릴때 부터 줄곧 동생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나이터울이 4살이나 나는데도 동생이 밉고 저 혼자만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살았어요
저는 우리 가족에 대한 애정이 1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미련을 못버리는거같아요
제 머리속은 처음 이집에 살게된 중1에 머물러 있는거 같아여
제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은거같아요 ㅜㅜ 저는 왜 이러는 걸까요ㅜ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 에서 답변드립니다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 에서 답변드립니다
- -
개인정보수집 및
이용에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