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 엄마가 새아빠와 재혼해서 같이 살고있었는데 어릴땐 잘대해주시는 듯 했으나 2차성장이 오면서 중학교 무렵부터 약간의 성추행이 여러번 있었으나 애써 무시하며 아니겠지.. 기분탓이겠지.. 하며 애써 외면하고 지냈는데 점점 도를 지나쳐 엄마에게 말했으나 제 기분탓이라며 말씀하시던게 아직도 기억이나네요.... 그러다가 고등학생때 있어서는 안될일을 당하고 서울에 큰 병원에 제가 입원을 하게 되면서 그 사람은 처벌을 받고 저도 입원하면서 상담을 병행하며 치유되는듯 했습니다.. 그런데 벌써 그일도 10년이 훨씬 지난일인데도 너무나도 산명하게 기억이 나고 잊고 지내다가도 문득 문득 그때의 일이 생각이 나면 너무 고통스럽고 죽고싶을 정도로 힘들어서 울다가 멍때리다가 반복이네요... 왜 그런 기억이 안사라지는지... 트라우마가 왜 극복이 안되는지.. 완전히 잊고지낼수는 없는지 걱정입니다..
곧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요 근래 들어서 기억이 자주 되살아나서 제가 잘살수있을지 무섭기도하고 걱정도 되면서 잊고싶은데 결혼후 같이 살다가도 생각나서 너무 힘들어질까봐 무서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