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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인(개인)상담] 너무 우울합니다
작성자 홍비 등록일 201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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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쯤 돌이 킬 수 없는 실수를 했었는데요, 실수라고도 할 수 없는게 두 번이나 저질러서 그런 짓을 한 제가 너무 싫고 후회스러워요.

그 실수로 인해 최근에 벌 받듯이 그와 관련된 힘든 일들이 겹겹이 일어났어요. 그로 인해 잘 사귀던 남자친구와도 헤어졌구요.

이별의 아픔 누구나 힘들다는거 알고 있고 지금까지 힘들어도 잘 견뎌왔는데, 이번엔 너무 다른게 남자친구와도 헤어지고

지금 제가 겪고 있는 이 고통들이 다 제가 저지른 일 때문에, 다 나 때문에 일어났다는 사실이 절 너무 괴롭게 해요.

그래도 버틸만했는데 괜찮다 생각해서 한 달동안 잘 지내왔는데 사랑하던 남자 옆에 한 달도 안 되서 다른 여자가 있는 모습을 보니까

가슴이 찢어질 것 같고 제가 이 남잘 많이 사랑했구나 라는걸 이제와서 크게 깨닫게 된건지 제가 한 선택에 너무 후회가 되구요.

너무 너무 그냥 너무 힘들어요. 매번 사귀고 헤어지면 제가 매달렸었는데 최근에도 매달리다가 매몰차게 거절 당하고..

이런 일이 반복 되니까 자존감이 너무 낮아지고 제가 소중한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그런 일을 저지른 저는

앞으로 사랑 받을 자격이 없다는 생각도 자꾸 들구요.. 다 나 때문이라는 생각 때문에 누군가에게 힘들다고 말하는것도 죄악 같아요. 

죄책감이 너무 커서 제 자신이 너무 싫고 아닌 척 괜찮은 척 하는 것도 집에 혼자 남겨지면 깊은 우울에 빠져들어요.

괜찮을꺼라고 괜찮다고 넌 소중하다고 제가 제 자신을 어루만져주다가도 죄책감에 절 다시 질책하게 되고 계속 눈물만 나고 너무 기운이 빠져요.

예전에도 몇번 그랬지만 정신적으로 너무 괴롭고 힘들 때 제 왼쪽 가슴을 심하게 두드리며 울어요, 최근에도 그랬구요. 그러면 한결 편해지거든요.

그리고 불안한건지 초초한건지 긴장 되는건지 요즘 너무 자주 심장이 빨리 뛰고 가슴이 너무 아파요..계속 콕콕 찌르는 것 같고..쥐어 짜는 것만 같아요

이 곳에서 우울증 자가 검사를 해봤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심한 우울 상태라고 나오네요,

한편으론 겨우 이런걸로 상담을 받는게 맞는걸까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이 많을텐데 라는 생각이 드는데..

상담을 받아보는게 좋을까요

마음애에서 답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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