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상담의 중요성과 심리 문제의 증상 개선 효과

종종 가지고 있는 상담에 대한 오해
우리는 심리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는다고 할 때에 심각한 정신적인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받는 것으로 오해를 합니다. 우울증이 심하거나 공황장애와 같이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 나서지를 못하는 그런 사회 활동에 제약이 있을 정도의 심리적인 문제가 있을 때에만 찾아가는 곳으로 잘 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들은 아이에게서 정신적인 문제가 뚜렷하게 있어야 찾아갈 필요가 있다고 여길 수 있는데, 이것은 굉장히 위험한 생각입니다. 내 아이가 또래 아이들과 다르고 공동체에 잘 적응을 하지 못하며, 우울한 분위기를 풍긴다면 반드시 지체하지 말고 상담 기관을 찾아야 하는데요. 특히 아이가 낯선 환경에서 자기 방어 기제를 작동시키지 않도록 눈높이에 맞는 놀이상담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낯선 환경에서는 경계하기 마련
사람은 낯선 환경에 놓이면 경계를 합니다. 경직된 분위기에서 일면식도 없는 사람과 대화를 나눈다는 자체가 굉장히 불편한데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는 그런 불편함이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건조한 분위기를 조성하지 않고 아이가 키즈카페처럼, 내 집처럼 편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놀이상담인데요. 재미있는 공동체 활동을 하는가 하면 선생님과 여러 활동을 하면서 속마음을 내비치게 됩니다.
아이들의 행동 패턴을 보면 어떤 가치관과 사고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데요. 아이들과 활동을 하면서 수집한 정보를 가지고 부모님들과 대화를 가지게 되며, 놀이는 평가에 대한 의미도 있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일부 심리를 개선할 수 있는 치료에 대한 의미도 있습니다.

단순하게 만들어진 상담 기법 아냐
어떤 분들은 놀이라고 해서 단순한 형태의 상담으로 오해하기도 합니다. 또는 심리센터에서 객관적인 근거 없이, 전문성 없이 즉흥적으로 만들어 내는 상담 기법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놀이상담은 오래 된 상담기법으로 신뢰성이 매우 높은데, 심리학에서는 아주 중요한 상담기법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생각을 알아내고, 적극적인 행동, 긍정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을 말하는데요. 오늘날 아동 상담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담 기법으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다양한 연구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방법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충분히 힘들어하는 우리 아이들
아이들은 어리기 때문에 우울할 일이 없고,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것은 너무 일차원적인 생각인데요. 아이들도 성인과 마찬가지로 고민들이 많고, 심지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에 이를 정도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습니다. 우울한 기분이 끊이지를 않는가 하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잘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는데요.
그런 교육 기관에 맡겨질 때에 대성통곡을 하는 분리불안장애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또는 내 것을 다른 아이와 함께 사용하지 못하며, 내가 가지고 싶으면 무조건 힘으로 뺏아가는 아이들도 있는데요. 폭력성이나 충동적인 모습을 보이거나 과잉된 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모두 놀이상담이 필요한 케이스들입니다.

과연 내 아이가 달라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
부모님으로서 자녀를 걱정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나친 의구심을 가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데요. 상담 몇 번으로 내 자녀가 개선될 수 있을까 해서 아예 상담을 시도조차 하지 않는 부모님들도 많습니다. 매를 들어도 말을 듣지 않는 아이가 과연 바뀔 수 있을까 의심을 하는 것인데요. 하지만 전문가들에게 믿고 맡기는 것이 좋은데, 집중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를 겪는 ADHD 아동, 우울증을 겪는 아동, 소극적인 태도를 지닌 아동 등 다양한 아동들이 놀이상담을 통해 마음의 벽을 허물고 점점 개선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낮아진 자존감을 높이고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는 아이로 만들어 줄 수 있다면 이보다 더 귀한 기회가 없는데요. 상담 센터에 발걸음하는 것이 바로 그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직접 경험해보면서 바뀌는 생각
사람은 머리로 배워서는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직접 몸으로 체험을 해 봐야 생각을 바꿀 수 있는데요. 놀이로 하는 상담도 마찬가지 개념인데, 아이가 공동체 활동을 하거나 선생님과의 다양한 놀이를 하면서 사회성과 역할이라는 것에 대해서 배우게 됩니다. 자신과 생각이 맞는 혹은 맞지 않는 사람들과 어떻게 같이 살아갈 것인가를 배우게 되며, 서로 감정과 생각을 공유하고 합의하는 것에 대해서도 알아가게 되는데요.
직접 체험하면서 아이들은 하나씩 배워가게 되는데, 소극적인 태도로부터 적극적인 태도로 변하게 되며, 스스로 뭔가를 할 수 있고, 자기 자신을 믿을 수 있는 자존감 높은 아이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아동 놀이상담
각 센터마다 프로그램이 다르겠지만 저희 마음애 심리상담센터를 예로 들자면, 한 회기당 50분의 상담을 진행하게 됩니다. 40분 동안은 오롯이 아이들에게 집중하며, 10분은 부모님과 심층적인 이야기를 주고 받게 되는데요. 최소한 6개월 이상은 상담을 받는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 1주일에 1~2회 정도 진행하며, 길게는 1년 동안 받게 됩니다.
아이를 키울 때 어떻게 키우는 것이 바람직한지, 그리고 아이의 돌발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을 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찾아갈 수 있는데요. 시간을 많이 내기 부담스러운 분들을 위해 단기 프로그램도 존재하는데, 12회기로 이루어지며, 증상이 심각하지 않다면 단기로도 효과를 많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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