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장애의 대표 조울증 증상
안녕하세요.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 입니다.
우중충하게 내려앉은 구름만큼 몸도 마음도 움츠리고 찌뿌드드하게 느껴지기 쉬운 계절입니다. 그 구름덩어리들이 모두 함박눈이 되어 내려준다면 오히려 기쁨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것 역시 내 반응에 따라 반갑고 기쁜 손님이 될 수도 있고 오히려 눈이 주는 스트레스에 더 신경이 쓰일 수도 있겠지요^^
그러지 않아도 우중충 찌뿌드드한데 누군가 곁에서 감정기복을 주변사람에게 드러내고 있다면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때로는 자신이 그런 사람 노릇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스스로에게 자괴감을 느꼈다고 고백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기분이 매우 고양된 상태의 조증과 매우 가라앉는 상태의 울증을 번갈아 나타내게 되는 조울증, 그래서 기분장애의 대표격이며, 우울증보다 예후가 안좋다고 알려진 질환입니다.
‘양극성 장애’라는 이름이 그 특징을 잘 말해주고 있는데요, 우울증에서 출발하여 그것이 제어되지 못하고 극에 달했을 때 조증으로 변하기 때문에 더 심각한 증상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조증 상태에 접어들면, 이를 조증삽화기라고 하는데요.. 오히려 활발하게 사회생활이나 의욕적 활동을 보이는 모습을 띠게 됩니다.
우울삽화기에 비해서 과잉활동에 의욕이 지나칠 정도이면서도 정상적인 피로감은 느끼지 못하기도 합니다.
조증 삽화기에는 사고의 양도 많고 매우 빨라지며, 따라서 말도 많이 하게 되고 빨리 하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서 많은 글을 쓰기도 합니다. 옷차림이나 화장이 과하게 되기도 하지요.
그런데 이 경우 흔히 나타나기 쉬운 증상으로, 비합리적인 지출이나 투자, 사업확장 등을 하여 사회경제적으로 곤란을 초래하기도 하고, 어떤 것에 중독증상을 갖게 되기도 쉽습니다.
비정상적으로 고양된 기분인 조증 상태에서 뜻대로 되지 않을 때 갑자기 기분이 좌절되거나 화를 내기도 쉬운데, 이렇게 감정기복이 심하고 매우 충동적인 상태에서, 자살을 실행하는 비율도 매우 높다고 하니 우려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극단적 기분변화 상태에 놓이게 되는 조울증을 퇴치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일텐데요.
자신의 상태를 잘 알고 있는 것이 우선 중요할 것이고, 증상이 의심된다면 즉시 상담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심리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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